내 몸 안의 ‘아름다움’을 깨워라 수능이 끝나고 졸업시즌이 되면 학생들이 제일 먼저 달려가는 곳은 어디일까. 공부하느라 쌓였던 스트레스와 살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헬스클럽 못지않게 각광받고 있는 곳이 바로 성형외과다. 성형수술은 미운오리 새끼가 백조가 되는 것처럼 짧은 기간 동안 드라마틱하게 신데렐라가 만들어지는 환상을 심어준다. 성형수술 후에 생긴 부작용에 대해서는 실제로 잘 알려지지 않다 보니 생겨난 현상이다.
젊은 세대들의 ‘참 아름다움’ 인식 필요해
얼굴은 몸 전체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모니터 역할을 한다. 특히 사람의 생김새나 얼굴의 변화는 몸 전체와 유기적인 연관을 갖는다. 하지만 몸통의 근육, 뼈, 장기의 상태를 무시하고 얼굴만 외과적 성형수술을 하는 건 이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일이다. 그렇다면 외과적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도 건강하고 매력적으로 변하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미용 성형수술의 부작용에 대한 경종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자연성형 요법’이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나비성형반사요법‘은 오랫동안 많은 임상 경험을 쌓아오면서 고객들이 먼저 인정한 효과적인 자연성형요법. 분당 서현동 나비테라피센터의 윤미숙 원장(나비성형반사요법연구소)은 ‘자연성형 전도사’로 불릴 만큼 자연스럽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설파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우리보다 먼저 성형열풍이 불었던 브라질 그리스 콜롬비아 등에서는 성형부작용의 폐해로 인해 미성년자 금지법까지 생겨났어요. 얼마 전 2010년 성형수술 통계를 통해 우리나라가 성형수술 1위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어요.”
윤 원장은 요즘 젊은 세대들이 성형수술의 위험이나 부작용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한다.
“미용 성형수술은 아름다움을 망치는 잘못된 방법으로 개성을 잃는 건 물론 몸을 망가뜨리는 일입니다. 외과적 미용 성형수술 대신 자연성형을 통한 참 아름다움의 가치를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예쁜 얼굴· 매력적인 몸매· 편안한 성격까지 일석삼조 효과
윤 원장이 개발한 ‘나비성형반사요법’은 성형의 부작용이나 후유증, 통증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자연성형 요법. 나비성형반사요법은 인체의 유기적인 연관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철저하게 얼굴과 몸통의 관계를 파악해 자연성형의 효과를 높인다. 예를 들어 이마에 이상이 있는 것은 목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코에 이상이 있는 것은 등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관리하게 된다. 성형수술처럼 인위적이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 염려 없이 안전하며 해당부위가 자연스럽게 성형이 되는 게 가장 큰 매력.
반신반의하며 믿지 못하던 사람들도 나비성형요법의 원리를 들으면 대부분 수긍을 한다. 신기한 방법이라기보다는 본래 우리 몸의 구조가 그런 것인데 지금까지 그것을 모르고 있었을 뿐이라는 게 윤 원장의 설명. 나비성형반사요법은 아름다움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우리 몸의 기혈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자율신경이 조절될 뿐 아니라 장기 기능이 강화되고 스트레스에 강한 체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최근 성형수술이 일반화되면서 부작용의 폐해가 너무 커요. 건강과 동떨어진 아름다움이란 절대 존재할 수 없는데 말이죠. 매력 있는 얼굴을 위해선 건강한 신체가 전제되어야 해요. 칼을 대면서까지 위험하게 추구하는 맹목적인 미용 성형문화는 반드시 달라져야 합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얼굴에 칼 대는 건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길”
10대 청소년기부터 자녀의 예쁜 얼굴과 몸매를 위해 노력하는 엄마들이 많다. 몸이 틀어지면 얼굴이 비대칭이 되고 성격까지 나빠질 수 있으므로 미리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좀 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윤 원장은 10~20대들이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가장 하고 싶은 일 첫 번째로 성형수술을 꼽는 사회트렌드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TV브라운관 속의 성형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아름다움의 기준’을 잃어가고 있는 것 역시 안타깝다고.
“예뻐지기 위해 얼굴에 칼을 대는 일은 가장 마지막에 고려해야 할 일이에요. 건강을 망친 후에 아름다워져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칼을 대면서까지 위험하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맹목적인 성형문화가 달라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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