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원 모두 약속

대선 유력후보들 충남지역 공약 발표

지역내일 2012-12-16
대선 유력후보들의 충남도 대선공약이 발표됐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약속했다. 양 후보 모두 특별법 개정을 적극 약속하면서 개정에 파란불이 켜졌다. 내포신도시의 조기안착을 위한 진입로 등 교통망 확충도 모두 공약에 포함시켰다. 
천안·아산권의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도 양 후보 모두 약속했다. 박근혜 후보는 투자예산의 점진적 확대, 문재인 후보는 산업단지 연구단지 조성에 무게중심을 뒀다.
백제역사문화권 개발도 모두 포함됐다. 박 후보는 공주·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문 후보는 백제역사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약속했다.
교통인프라 구축은 양 후보 모두 경쟁적으로 쏟아냈다. 박 후보는 충청내륙고속도로,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도로,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을 공약으로 발표했고 문 후보 역시 당진∼천안 고속도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충남 소재 천안아산, 공주 KTX 역세권 개발계획을 포함시켰다.
공통적인 공약 외에 문재인 후보는 기호유교문화권 개발과 서해안 유류피해지역 자립기반 구축 적극 지원을 추가로 공약에 포함시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같은 당 소속인 만큼 충남도가 최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호유교문화권 개발은 기호유교권의 본거지인 충남 논산 공주 부여 금산 등을 엮어 관광자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호유교문화권은 영남유교문화권에 비해 개발이 덜 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해안 유류피해지역 자립기반 구축 공약엔 피해주민 소송과 유류피해 극복 기념시설 건립 지원이 포함됐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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