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해의 마지막달인 12월이다. 어른들은 송년회 등의 연말모임으로 바쁘고 초 중 고등학교 아이들은 기말고사를 보고나면 방학을 맞이하는 연말이다. 한번쯤 올해 초에 세웠던 거창한 계획들에 대해 생각하고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돌아오는 새해 다짐들을 한다. 하지만 내년 12월도 아마도 같은 모습이리라 생각할 것이다. 매번 반복되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를 한번쯤 깊게 생각보자. 왜일까? 그 해답은 플래닝에 있다.
OECD 국가 대부분이 초등학교때 부터 학습계획세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데 유일하게 가르쳐 주지 않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학습계획수립법을 가르쳐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잘못된 계획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크게 원을 그리고 그 안에 일일계획표를 그리는 방학시간 계획표가 우리가 배우는 거의 유일한 시간계획표이다. 단순히 다이어리에 일정을 나열하거나 시간표에 해야 할 공부와 일들을 적는식의 일정목록 계획은 플래닝이 아니다. 그럼 플래닝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플래닝이란?
목표를 먼저 설정한후 그 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룰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난뒤 그 전략을 시간속에 장기-중기-단기순으로 배치시키는 것을 바로 플래닝이라 하는 것이다. 국내 최상위 3%의 학생들과 중,하위 97%의 유일한 차이점은 타고난 지능이나 사교육의 혜택에 따른 차이도 없지는 않겠지만, 이것이 근본적인 차이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이들의 유일한 차이점은 바로 ‘학습계획의 유무’즉 플래닝을 하느냐의 차이다. 플래닝은 ‘전략적 학습계획’과 이를 실현하는 ‘습관형성’을 포함하는 것을 뜻한다.
플래닝의 5단계
플래닝이란 ‘목표-전략-시간배치-실행-피드백’의 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전략적 학습계획의 수립과 실행을 포함하는 전 과정을 말한다.먼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난뒤 그 전략을 시간속에 장기-중기-단기 순으로 배치시키는 것을 플래닝이라고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플래닝의 개념에는 계획한것들을 실행해나가는 과정, 또한 실행한 결과에 대한 점검인 피드백의 과정이 포함된다. 따라서 플래닝에서는 ‘자신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다. 단순히 해야할 일을 나열하고 실행했는지 체크하면서 허덕이는 스케줄링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다.
-목 표 : 되고 싶은 나, 이루고 싶은 꿈
-전 략 : 목표를 실현하기위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전략
-시간배치 : 전략을 실천하기위한 체계적인 시간관리
(우선순위 시간관리,셀공시간,자투리 시간계획,여유계획)
-실 행 : 나의 의지보다 몸이 먼저 적응할수 있도록 내 몸을 시스템화시키는 것
-피 드 백 : 플래닝의 꽃! 정기적으로 나를 돌아보아 구체적으로 분석해서 나에게 맞는 목표를 재설정하고 더 나은 전략을 수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
플래닝과 스케즐링의 차이
대부분의 학생들은 계획이라고 하면 방학 ‘일일 생활 계획표’처럼 공부나 해야할 일들(to do list)을 시간속에 배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왜 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형식적으로 시간을 배치하고 해야할 일들을 나열하기 바쁘다. 이런 경우 대부분 큰 목표와 이것을 이룰수 있는 전략적인 방법 없이 그저 매일매일 해야 할 일들만을 나열할 뿐이다. 따라서 판에 박힌 것처럼 매일 일정이 똑같다. 그리고 지나치게 매우 이상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배치한일들을 지키기 어렵다. 하지만 전략적인 학습계획, 즉 플래닝의 핵심은 형식적인 시간배분보다는 체계적인 시간관리와 이를 통해 이루고자하는 ‘목표’에 있으며 효과적인 플래닝을 위해서는 장기계획을 먼저 세워야한다. 단순히 다이어리에 일정을 나열하거나 시간표에 해야할 공부와 일들을 적는식의 일정목록식 계획은 플래닝이 아니다.
플래닝의 원리는 ‘공부’뿐아니라 인생성공에도 꼭 필요한 원리이다. 플래닝을 하면 눈앞에 닥친 현실에만 급급해 하는 대신 인생을 멀리 보는 안목을 가질 수 있다. 인생의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또 힘들고 지칠때는 전진하고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좀 더 가치있고 행복한 삶을 위한 과정임을 알기 때문이다.
한해의 마지막달이 아닌 내 인생의 플래닝을 시작하는 달로 2012년 12월을 시작해 보길 권한다. 거창한 게 아닌 아주 작은 목표라도 정해서 그동안 작심삼일 이었던 플래너 쓰기에 도전을 해보길 바란다.
일산백마 주인공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원장 이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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