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중 임신소양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임신을 하면 감기약도 복용하기가 꺼려지는데 몸이 아무리 가려워도 독하다고 소문난 피부과 약을 복용할 수도 바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임신소양증이 발생하는 이유
임신소양증은 보통 임신 20주에서 임신 말기에 배나 허벅지 부근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피부가 가려워서 긁게되고 긁다보니 오돌도돌한 발진이 올라오면서 점점 전신으로 가려움이 퍼지게 됩니다. 임산부 10명 중 1~2명꼴로 발생합니다.
임신소양증의 가장 큰 원인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입니다. 임신 중 복용하는 철분제 또한 가려움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철분제 복용 후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철분제 복용을 중단하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온도변화가 심한 곳에 있거나 건조하면 가려움은 더욱 심해집니다. 스트레스 또한 악화요인 중 하나입니다.
생활 속 임신소양증 관리
긁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한데 한번 손톱으로 긁으면 멈출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긁는다고 해서 가려움이 호전되는 것이 아니므로 가려움이 있을 때 다른 일에 집중을 한다던가 아니면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바닥으로 탁탁 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려움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으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 향신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목욕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므로 가급적이면 횟수를 줄이도록 합니다. 그리고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을 참기 어려울 때에는 냉찜질을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잦은 냉찜질은 혈액순환을 방해해서 좋지 않습니다.
실내외의 온도차가 심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 실내를 너무 따뜻하게 해 놓는 것은 좋지 않고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의복의 경우에는 평소 땀 흡수가 빠르고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꽉 끼지 않는 옷을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쌀, 보리, 콩, 현미 등의 곡류, 녹황색 야채, 과일,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등의 음식은 좋으며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 등은 해롭습니다.
하늘마음한의원 일산점
정혜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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