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든 단풍이 바람 따라 마지막 춤을 추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시 군의 문화시설에 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전북도립미술관-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사업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정읍학생복지회관에서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의 제목은 ‘가을愛’로 늦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회화작품 10점으로 구성되었다.
갈대 숲 사이로 홀로 서 있는 남자의 뒷모습을 담은 소훈의 ‘늦가을’은 고독과 우수를 자아낸다. 김용봉의 ‘가을풍경’은 오색 빛깔 단풍의 절정을 담고 있다.
수묵을 기조로 삼아 산수를 담은 이홍규의 ‘11월 어느 날’은 이른 새벽 찬 공기가 코끝을 시리게 하는 11월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북도립미술관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은 각 시군을 이어가는 릴레이 전시로, 이 전시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미술문화에 대한 갈증이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시명 : 가을愛 展
전시기간 : 11월 30일 금요일까지
전시장소 : 정읍학생복지회관
작 품 수 : 10점
문의 : 063-290-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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