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질은 인체 내 생체기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모발과 관련된 것으로는 요오드, 철, 칼슘, 아연, 실리카 등이 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방출을 자극해 모낭에 필수적인 영양소들의 사용을 증가시키는데 해산물, 조개, 양파, 겨자, 땅콩에 풍부하다. 철은 결핍시 탈모가 발생하며 간, 고기, 녹색채소, 새우, 콩, 깨 등에 많다. 칼슘은 탈모를 감소시켜 주며 예방해주는데 우유, 조개, 해산물, 굴에 많다. 아연은 면역기능의 강화에 의해 모발의 성장을 자극하며, 모발에 윤기를 주고 흰머리 예방 작용이 있다. 육류, 귤, 계란노른자, 간, 해조류, 감자, 완두콩, 양파 등에 많다. 실리카는 탈모를 예방하여주며 모발의 성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데 감자껍질, 호박, 콩나물 등에 많다.
필수 지방산이 부족한 경우 두피와 눈썹의 홍반과 각질이 생기며 모발의 탈락이 현저해진다. 옥수수, 콩,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에 리놀산이, 들깨, 콩, 등푸른 생선에는 알파-리놀산이, 육류, 생선, 달걀에는 아라키돈산이 풍부하다.
콩 속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데 모발성장 효과 이외에도 항산화 효과, 심혈관질환 예방효과, 골다공증, 폐경기증후군 같은 호르몬 의존성 질병치료에 대한 대체요법으로서의 잠재적인 기능도 있다고 한다.
녹차잎에는 다양한 종류의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대표적으로 카테킨이 있다. 카테킨 성분은 항안드로겐 특성을 가져서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보고되었다. 이외에도 녹차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모발의 성장에 중요한 작용을 할 수 있다.
프로시아디닌은 식물에 흔한 페놀계 화합물로 항산화작용, 항고혈압작용이 있는데 최근 모발상피세포의 파괴를 억제하고 세포분화를 촉진해서 성장기를 연장시켜 준다고 보고되었다. 포도씨, 초콜릿, 사과, 크린베리, 견과류 등에 많으며 특히 레드 와인에 풍부하다.
모발에 대한 인삼의 효능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두피의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모발에 영양공급을 증가하는 효과가 있으며, 손상된 모발에 보호작용도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다양한 영양소들이 모발의 성장과 탈모에 연관이 있다.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이런 영양소의 결핍이 탈모를 초래하기도 한다. 적당한 양의 음식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듯이 모발에 대한 효과 또한 마찬가지이다.
도움말 하얀제이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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