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도 입장료 수익금 배분을 두고 갈등을 빚어오던 통영시와 장사도해상공원이 7일 최종 합의했다.
통영시는 이날 ''장사도해상공원 수익금 배분 협의회'' 중재로 장사도해상공원과 수익금 배분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1억원씩 총 10억원의 인재육성장학금을 시에 기탁하기로 했다.
또 내년 1월1일부터 통영시민에 대해서는 입장료(현행 1만원)를 50%(5000원) 감면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번 약정으로 통영시민이 연간 2만 명이 장사도를 이용할 경우 인재육성장학금을 포함해 최소 20억원의 직접적인 혜택이 제공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2004년 장사도해상공원과 체결한 민자유치협약서를 근거로 입장료 매출액 기준 최소 10% 배분을 요구하면서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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