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 오세용영어

효과적인 초등영어교육 이란?

지역내일 2012-12-11

많은 학부모님들은 우리아이 영어 교육은 어떻게 시키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변화하는 입시 속에서 어느 정도로 영어공부를 시켜야 중. 고가서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될까?   영어교육의 왕도는 없지만 효과적인 교육방법은 있다. 그동안 많이 질문 받은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 해 보겠다.


1. 언제부터 영어를 시켜야 하는지?
우리말을 어느 정도 익히고 난 후 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우리말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상태에서 외국어를 공부하면 더 혼란스러울 수 가 있기에 어느 정도 숙지한 후 영어를 배워야 한다. 우리말을 능가하는 영어를 익히기는 불가능하다. 아이의 언어습득 능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후가 적절한 시기이다. 처음 언어를 공부할 때는
듣기가 중요하며 만화영화나 영어동요 등 자연스럽게 영어에 접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으며 영어에 흥미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파닉스는 꼭 필요한가?
파닉스의 중요성이 너무 강조되어 모든 아이들이 파닉스에 메달려 영어공부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이것이 지나쳐서 파닉스에 의존해 사전에서 발음기호도 확인하지 않고 틀린 발음을 그대로 하는 학생들을 종종 본다. 영어는 철자와 발음이 다르게 나는 언어여서 파닉스는 한계가 있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이 편하게 단어를 읽어 흥미를 유발하는 정도면 되지 지나치게 깊게 가르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단어의 발음은 사전에서 정확하게 기억해야
한다. 초등학생 때에는 원어민의 CD를 듣고 따라 발음하는 shadowing이 적절하고 나의
발음을 녹음시켜 직접 들어보면서 교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해외 단기연수는 필요한지?
언제 어학연수 가는 것이 효과적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효율성을 따진다면 5.6학년 때가 가장 좋다. 영어를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기이다. 초등입학 시기에 가면 발음이나 언어 감각은 가질 수 있으나 언어배우는 속도가 느려 1,2년의 연수는 큰 의미가 없다. 중고등 때에는 입시를 생각한다면 연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때 1.2년의 공백은 우리나라 입시에서는 치명적이다. 단기든 장기든 어학연수 가는 것 이 당연히 안 가는 것 보다는 영어 습득에 도움이 될 것 이다. 그러나 비용대비 효율성과 다른 과목공부의 연계성을 생각한다면 신중해야 한다.    


4. NEAT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요즘 NEAT 열풍이 불고 있다. 영어교육의 방향성은 분명히 맞고 바람직한 시험이다. 그러나 현제 학교나 국가에서는 NEAT 시험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못하다. 올 년 말에 현 중3부터 수능대체여부를 확정발표 한다고 했으나 필자가 보기에는 수능 대체는 많이 연기될 거 같다. 아직 여건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할 경우 NEAT 사교육 시장이 너무 커질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 정부는 신중하게 도입해야한다. 아직 중고생들은 NEAT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초등학생은 입시에 부담이 없고 말하기와 영작이 추가되는
NEAT 시험이 영어공부에 바람직하기에 NEAT준비 공부를 하는 것은 좋다.


5. 바람직한 초등영어교육이란?
우선 아이들이 즐겁게 영어를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4학년 정도 되면  언어를 잘 받아들이는 시기이기에 학습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주어야 한다. 실력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에 언제나 흥미위주로만 가르칠 수 없다. 적어도 6학년이 되면 중학과정에 대한 준비가 되어야 한다. 요즘 중1 영어가 많이 어려워서 초등학생 때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수준 있는 6학년 아이들은 적어도 중3 교재도 다 소화해 내는 것이 현실이다. 영어는 초등영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에 초, 중, 고 가 연계되는 교육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효율적이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오세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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