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정용기 구청장)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덕구, 소외론은 있을 수 없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대덕구는 5일 도시철도 2호선 관련 입장발표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 도시철도 2호선 노선결정에서부터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이제와 시민들이 몰라서 주장하는 것으로 몰아가서야 되겠느냐”며 “대덕구민 12만명이 반대서명을 한 것은 잘 몰라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대덕구는 “도시철도 2호선의 대덕구 배제를 경제성 부족의 문제로 몰아가는 것은 예타 B/C 분석 결과 어차피 0.91로 나와 타 구의 노선도 경제성은 없다”며 “‘경제성은 부족하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타당성이 있다’는 정부의 결과로 시장도 경제성만 운운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언급한 교통복지, 균형발전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달라는 것이 대덕구민들의 주문”이라고 밝혔다.
염홍철 시장이 구민들의 ‘불법적인 반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덕구는 “시민단체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이견표출을 불법행위 운운하는 것은 시민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것으로 이는 현대 행정의 기본을 모르고 하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항변했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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