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능 영어는 갈수록 문장이 길어진데다 구조 또한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어휘도 어려워지는 추세죠. 대다수 시험은 글의 핵심, 주제를 찾는 문제입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결국은 독해력에서 성적이 판가름 납니다.” 일선 학교 영어교사들마다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학 입시 뿐 아니라 영어로 된 인터넷 상의 무수히 많은 정보 가운데 필요한 핵심을 추려 ‘유용한 지식’으로 가공할 줄 아는 미래형 인재가 되려면 핵심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질이 바로 빼어난 독해 능력이다.
‘전문 가이드’가 있는 영어도서관
‘영어 실력도 결국 독서에서 나온다’는 걸 간파한 학부모들은 어릴 때부터 영어책으로 재미있게 영어 읽기의 기본기를 다져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유치,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는 별무리 없이 영어동화책 읽기를 지도할 수 있지만 점차 학년이 높아질수록 아이의 객관적인 리딩 수준에 맞춰 연령, 성향에 맞게 책을 권해주는 데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이런 학부모들을 위해 체계적인 영어도서관 학습법을 선보이고 있는 곳이 바로 이-챕터스다. 각 지점마다 뉴베리, 칼데곳 수상작들, 해리포터 시리즈 등 베스트셀러, 명작시리즈, 논픽션, 미국 교사협회가 선정한 추천도서 등 2000~4000권의 영어원서를 갖추고 있다.
“아이들마다 성향, 개성이 다른 만큼 좋아하는 책의 장르가 모두 달라요. 판타지에 푹 빠져있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역사에 열광하는 아이도 있죠. 이처럼 아이들 개개인이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추천해 주어야 합니다. 스토리 자체에 흥미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영어에도 관심을 갖게 되지요.” 이-챕터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이 수준 흥미에 맞춰 영어책 선정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 수준에 맞는 책을 권해줄 줄 아는 영어 전문가의 안목과 노하우다. “학부모들 가운데는 읽기 레벨에 지나치게 민감해 무조건 아이 수준 보다 어려운 책을 읽히려고 욕심을 내는 분들이 계세요. 자칫 잘못하면 영어에 거부감을 심어줘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 수준, 흥미에 맞는 책 선정이 중요합니다.”
이-챕터스의 리딩 레벨은 미국 학년 기준에 맞게 유아 단계부터 12학년까지 세분화되어 있다. 학생들은 개인별로 추천 도서를 읽은 뒤 온라인 퀴즈를 통해 책 내용, 어휘 등을 확인하고 주요 내용과 본인의 느낀 점을 다양한 북 리포트(book report) 폼을 활용해 자유롭게 적어본다. 그런 다음 지도 강사와 1:1로 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며 쓰기 첨삭지도도 별도로 받는다.
“책 줄거리뿐만 아니라 아이의 개인적인 경험담과 책 내용을 접목시켜 말해보도록 유도합니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생각하는 힘과 말하기 실력이 함께 길러집니다. 또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요약 능력과 핵심 주제 찾기도 자연스럽게 훈련됩니다. 영어에 욕심이 있는 학생들 중에는 수업을 마친 뒤에도 남아서 책을 더 읽고 가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챕터스 암사점 정유경 원장의 설명이다.
이처럼 집중적인 읽기와 강사의 개별 코칭을 통해 아이의 듣기, 말하기, 쓰기 실력까지 골고루 향상되도록 유도한다.
“시제를 자꾸 틀리는 아이에게는 영작할 때마다 이 부분을 반복해서 설명하며 고쳐줍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시제 개념이 머릿속에 심어지게 되지요. 딱딱한 문법책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기본 문법 실력이 다져지는 셈입니다. 이렇게 영작 실력이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초등 고학년쯤 되면 서론, 본론, 결론 단락까지 구성해 논리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단계로까지 발전합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성실과 끈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이-챕터스 파크리오점 채은주 원장이 경험담을 들려준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일대일 코칭
독해의 기본은 어휘력. 책을 읽은 뒤 모르는 단어는 따로 단어장에 정리하여 외우고 지도 강사에게 매번 확인을 받는다. 특히 책을 읽으며 문맥을 통해 단어의 뜻을 자연스럽게 익혔기 때문에 단어도 쉽고 빨리 받아들이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이 영어책을 볼 때는 반드시 CD를 들으며 소리 내서 따라 읽도록 유도한다. “큰소리로 읽기 훈련을 꾸준히 하면 발음 교정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국식 악센트나 잘못된 발음 습관도 충분한 듣기를 통해 바로잡히지요. 지도 강사와 1:1로 스피킹 수업을 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고요. 부끄러움을 많이 타 말하기를 어색해했던 초등 저학년 여학생의 경우도 이런 훈련을 통해 영어 말하기 실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채 원장이 사례를 들려준다.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뒤 쓴 북리포트는 따로 포트폴리오로 만들며 강사의 피드백은 학부모에게 정기적으로 제공된다. 이-챕터스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주2~4회 수업 중 선택이 가능하다.
문의 : 가락문정점 (02)430-4992, 광진점 (02)455-0577, 암사점 (02)3426-9912,
잠실 신천점 (02)3432-0066, 잠실 파크리오점 (02)420-2705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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