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로 살아난 고창북중학교

기숙형 전원학교 전환 후 3년 새 학생 100명 급증

지역내일 2012-12-08
전북 고창군 고창북중학교가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최근 3년새 학생수가 100명 이상 증가해 화제다.
지난 2009년 각 학년 1학급으로 49명에 불과했던 고창북중은 2010년부터 매년 1학급씩 증가해 올해 6학급 150명으로 급증했다. 도내는 물론, 인근 광주ㆍ전남,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 시군에서 전학생이 몰려 오고 있어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열만큼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고창북중은 2009년 자율학교 지정과 2011년 ''농산어촌 전원학교''로 지정되면서 지역특성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급성장했다. 첨단 특별교실을 갖추고, 정규 수업 이외에도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회화, 골프, 전교생 1인1악기 지도, 다양한 체험학습 등 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통해 꿈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고 있다. 또한, 기숙사를 운영하며 심야특강을 통해 늦은 밤까지 사교육 없는 명품 농어촌교육을 위해 학생과 전 교직원이 똘똘 뭉쳐 노력하고 있다.
김은식 교장은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린 경쟁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농촌에 위치한 공간적 특징을 살리고 내실 있는 특기 적성 교육을 실시하면서 전학생이 급증했다는 것. 고창북중은 수준 높은 원어민교사가 상주하는 교내 영어체험학습센터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중국어, 일본어, 수학, 과학, 논술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체험학습을 마련했다. 아울러 전교생을 기숙사에 입사시켜 학생들에게 개인 맞춤형 교육을 빈틈없이 실시하고 있다.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유적지와 판소리, 선운산,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고창갯벌과 운곡습지 등을 체험중심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해 ''자연 친화적 참살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 562-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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