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음부는 잘못 관리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구조이다. 구조상 통풍이 어려워 습기와 열로 상하기 쉽다.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 좋지 않은 냄새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다. 균의 종류에 따라서 비린내가 나기도 하고 썩은 내가 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대하는 습열이 주원인이며 대하의 색에 따라 그 사람의 형상과 기혈음양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여성의 대하는 건강의 또 한 가지 지표가 되므로 부끄러워하지 말고 한의원 문진 및 예진설문 등에 정확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적백대하는 아랫배에 습열이 뭉쳐서 음부로 흐르는 것인데 적대하와 백대하를 나누어 보면 적대하는 열이 소장으로 들어간 것이고, 백대하는 열이 대장으로 들어간 것이다.
대하는 습열이 원인이니 반드시 기름진 음식을 금해야 한다.
대하와 루는 모두 위속에 담적이 내려와서 생기므로 이진탕가미방을 기본으로 쓴다. 또, 뚱뚱한 사람은 습담으로 오고, 마른 사람은 열로 오므로 그 형상과 몸에 맞게 약을 써야 한다.
월경이 고르지 못하고 아랫배가 당기고 손바닥에 번열이 있으며, 특히 입술이 마르는 증상이 있으면 월경을 고르게 하고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 약을 써야 한다.
오색은 오장에 응하는데, 오색대하는 오장이 모두 허하면 나오는 것으로 혈병이다. 어혈을 없애는 약이나 보혈시키는 약, 혈열을 끄는 약 등을 적절히 사용하여야 한다.
대하의 치료를 위해서는 탕약 및 침, 뜸 치료를 권장한다. 또한 여성청결을 위해 대하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1. 습열을 조장하는 술과 기름진 음식 및 밀가루음식을 절제한다.
3. 밑물은 절대로 비누로 하지 않는다. 음부의 청결은 몸에 유익한 균(유산균종류)이 다른 잡균을 방어해줌으로써 유지되는데 알카리성인 비누로 자꾸 세척하게 되면 몸에 유익한 균까지 살 수 없게 되면서 도리어 잡균이 번식하게 된다.
4. 체중관리! 뚱뚱해지면 습담이 쌓이기 쉬워지고 습담이 쌓이면 습열이 생기기 쉽다.
5.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대하는 음부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심해진다. 면역력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자.
6. 월경이 고르지 못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하자. 월경과 대하는 자궁의 건강을 나타내며, 자궁의 건강은 여성에게 여성성과 혈액순환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아름다운한의원 정경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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