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자살을 시도하거나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 경기지역 초·중·고등학생이 3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900명이 넘는 중·고교생은 실제로 자해 또는 자살을 시도했다.
20일 경기도 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센터에서 올 1~11월 정신건강검진을 받은 초·중·고생 1만3649명 가운데 최근 3개월 내 자살을 시도하거나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은 3457명(25.32%)에 달했다.
검진대상자 가운데 초등학생을 제외한 중·고등학생 4258명의 22%를 차지하는 972명은 실제로 자해하거나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 검진대상자 가운데 735명(17%)은 적어도 한차례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해 학교생활이 학생 정신건강에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원자 보건정책과 주무관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살을 생각하거나 자해하는 학생이 느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의 경우 우울증세를 보이는 사례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신보건센터는 도교육청과 함께 매년 도내 초·중·고등학생 170만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서면평가를 시행, 추가 검진이 필요한 학생을 선별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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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 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센터에서 올 1~11월 정신건강검진을 받은 초·중·고생 1만3649명 가운데 최근 3개월 내 자살을 시도하거나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은 3457명(25.32%)에 달했다.
검진대상자 가운데 초등학생을 제외한 중·고등학생 4258명의 22%를 차지하는 972명은 실제로 자해하거나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 검진대상자 가운데 735명(17%)은 적어도 한차례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해 학교생활이 학생 정신건강에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원자 보건정책과 주무관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살을 생각하거나 자해하는 학생이 느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의 경우 우울증세를 보이는 사례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신보건센터는 도교육청과 함께 매년 도내 초·중·고등학생 170만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서면평가를 시행, 추가 검진이 필요한 학생을 선별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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