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디자인투어, 참여 열기 뜨거워

1`2차 접수 모두 조기 마감 … 디자인 전공에 높은 관심 반증, 신규 일정 문의 이어져 … 2월 중순 봄방학 추가 일정 참여 및 사전조사 진행 중

지역내일 2012-11-30
일반적인 어학 및 해외연수 참가자들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신문 유럽디자인학습투어의 1, 2차 참가자(각 35명) 모집이 접수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모두 조기 마감됐다.
지난 해 터키세계사학습투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유럽디자인학습투어는 공공`건축`패션`자동차 디자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독일 3개국 4개 도시에서 11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접수 열기는 유망 직종으로 떠오른 ‘디자인 전공’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창의적인 교육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입학사정관 전형을 중심으로 한 대학 수시 모집에서 전공 적합성이 중시되는 경향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3~13일, 14~24일 두 차례에 걸쳐 예비 중1부터 예비 고2까지 대상으로 한 이번 디자인투어 접수자는 1, 2차를 포함해 총 71명. 남학생 24명에 여학생 47명, 중학생 50명(예비중1 3명 포함)에 고등학생 21명이었다. 또 서울 지역 접수자가 15명인 반면 지방에서 참가를 신청한 학생이 56명이어서 지방 학생들의 신청률이 높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개별상담 및 사진교실(12월 28, 29, 30일 예정) 수강 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실제 투어에 참가하게 된다.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교육강좌팀이 주최하고, 프리미어아트가 주관하는 이번 투어의 후원과 자문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맡았다. 또 단순 견학이 아닌 인문학적 소양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그룹 지도자 인솔 하에 참가 학생 스스로 미션을 해결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느낌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과정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현지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는 기회는 물론 관련 학과 유학생과 디자인학과 3학년~대학원생으로 구성된 그룹별 멘토가 투어 전 과정을 함께 한다. 또 디자인 분야 쟁쟁한 전문가들의 강의를 직접 듣는 등 다양한 사전 강좌로 진행될 1박2일 사전 오리엔테이션 역시 이번 투어의 독특한 특징. 체험 학습의 기대 효과가 직접적인 결과물로 남을 수 있는 분야인데다 여타 여행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구성이 참가자들의 기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1, 2차 접수자가 조기 마감됐음에도 대기 신청과 추가 일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 이에 따라 봄방학 기간인 내년 2월 16일(예정) 출발하는 3차 투어 확정을 위한 대기자 파악 및 사전접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신청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진행 여부를 확정,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추가 신청은 미즈내일 홈페이지(www.miznaeil.com) 디자인 투어 배너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02-2287-2300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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