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복부비만’이 원인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30% 이상이 각종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증후군은 뇌졸중 심근경색의 주범으로 과거에는 X 증후군, 또는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으로 불려지던 질환이다. 인슐린이 포도당을 분해한 후 이를 세포 안으로 넣지 못해 생긴다.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낮으면서 혈압, 혈당, 혈중 중성지방은 높고 복부비만인 경우를 말한다. 이 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미국의 경우 현재 4000만명 이상의 성인이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의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미국 콜레스테롤교육프로그램(NECP)의 정의를 많이 쓰고 있다. 다음 중 3개 이상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0cm 이상(한국인) ▶중성지방 150mg/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여성 50mg/dL 미만 ▶공복혈당 110mg/dL 이상 또는 당뇨 치료 중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인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될 경우 심혈관계 질병 위험도는 크게 높아진다. 국내 전체 뇌졸중 환자 중 남성의 50%, 여성의 80%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이외에도 콜레스테롤과 함께 고지혈증의 주 원인이 되는 중성지방 수치가 기준보다 높거나 혈관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이 기준 미만인 경우, 바로 그런 것들이 혈관 속에 혈전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이 대사 증후군은 왜 중요한가? 그 이유는 바로 한사람에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동시에 발생하여 이에 의한 심혈관 합병증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발생된 심혈관 질환에 의해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의 주된 원인은 복부비만이다. 운동부족과 서구화된 식습관, 특히 단음식과 육류섭취증가 등으로 복부비만이 되는 것이 큰 원인이다. 이 복부비만에 의해 인슐린의 저항성이 증가되며, 인슐린 증가에 의해 각종 합병증이 증가한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원인모를 피곤함과 무기력증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밀한 검사로 본인이 대사증훈군에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의내과 김화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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