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의 별 볼일 있는 곳
가족과 함께 떠나는 별나라 여행
‘평상에 누워 하늘을 쳐다보면 쏟아질 듯 한 별들이 하늘에 한가득...’ 이런 이야기는 이제 소설속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빽빽한 빌딩숲과 매연으로 뒤덮인 도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밤하늘의 별보기, 아이들과 손잡고 깜깜한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며 우주여행을 하는 상상을 펼쳐 보자.
부산시민천문대 공개관측행사
부산에 있는 천문대인 부산시민천문대에서는 시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관측행사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 위치한 부산시민천문대의 이 행사에서는 천체망원경 체험과 함께 별자리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신청 예약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는 ‘청소년우주과학캠프’도 열린다. 12월7일~16일까지 4차례 1박2일의 일정으로 열리는 캠프는 11~24세의 청소년 매회 30명, 총 120명을 대상으로 하며 별자리관측, 환경탐사 등을 내용으로 한다. 개인 또는 학교별로 신청할 수 있다.
서면에서 별볼궁리
청소년을 위한 수학과학체험관 ‘궁리마루’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별자리 탐험 ‘서면에서 별볼궁리’는 부산의 도심 한가운데에서 열리는 최초의 공개시민별관측회이다. 올 연말까지 날씨가 맑은 금요일 저녁이면 항상 개최되며 궁리마루의 천문지도자와 부산아마추어 천문학회가 공동 진행한다. 도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별 관찰체험프로그램인 ‘서면에서별볼궁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8~9시 궁리마루에서 열린다. 별도의 예약없이 참여할 수 있고 무료이다.
김해천문대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이 알에서 태어난 것에 유래하어 마치 산이 알을 품은 듯한 신기하게 생긴 건물이 바로 김해천문대이다. 천체 사진, 천체망원경의 구조, 사계절별자리 등의 자료들이 전시된 전시실과, 실내별자리프로그램, 천체관측프로그램, 망원경조작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실내별자리프로그램은 별자리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각 계절의 아름다운 별자리를 볼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맑은날 밤에 천체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인 천체관측프로그램은 예약은 받지 않고 날씨 상황에 따라 현장에서만 발권한다. 실내별자리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방문한 날 천체관측 우선권을 받을 수 있다. 망원경조작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망원경을 직접 만져보고 조작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각 프로그램에 참가하는데에는 1,000~8,000가량의 참가비가 있다.
야외에서 별을 관측하는 방법도 있지만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다양한 별자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부산광역시 과학교육원 연제구에 위치한 과학교육원 과학관에 있는 천체투영실이 그곳이다.
누워서 돔천장에 실감나게 펼쳐지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천체투영실은 2012년 4월 디지털플라네타리움으로 새단장 하여 보다 실감나게 별자리와 우주관련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좌석수 97개, 천체영상 , 4계절 별자리 , 우주놀이동산 등 총 15개의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 3회 상영한다.(11시, 13시 30분, 15시30분)?홈페이지(www.bise.go.kr)를 통해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과학관에서 천체투영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 해양전시실, 옥외 전시실 등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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