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만 해도 남들보다 좀 더 훤해 보이는 남편의 이마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는 주부 강 모씨. 결혼 후 한해두해 지나면서 남편의 머리카락은 예사롭지 않게 빠지기 시작했고,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엔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그동안 탈모에 좋다는 음식이며, 머리카락을 나게 한다는 별별 치료약을 동원해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남편은 점점 의기소침해졌고, 급기야는 승진에서도 밀려났다. 그렇게 강 씨의 고민도 깊어졌다.
Case by case1. 진행된 남성형 탈모, 자가모발이식수술로 해결
결국 주부 강 씨는 남편과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40대임에도 불구하고 50은 훌쩍 넘어 보이는 남편의 외모 때문에 강 씨 스스로도 이만저만 속상한 게 아니었다. 오해를 받을 때도 종종 있었다. 가발도 소용없었다. 오히려 땀이 차서 남편 이 모씨는 가려움에 시달렸다. 현저히 떨어진 삶의 질, 경제적인 손실, 부부는 많이 지쳐보였다.
클리닉(Clinic)_ “2기 이상으로 진행된 M자형 남성형 탈모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전형적인 대머리죠. 이렇게 이미 두피가 상당히 노출된 경우엔 약을 먹어도 아무 소용없을 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수원미라클의원 이태훈 원장은 자가모발이식수술을 추천했다.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 모낭을 채취해 탈모가 진행된 전두부와 정수리 부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환자 자신의 모낭을 직접 이식하기 때문에 거부반응도 없고, 생착률도 높다. 이식 후 3~6개월이 지나면 모근은 완전히 정착해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한다. 3~4시간의 짧은 수술 시간에 수술 후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이 없다.
탈모 부위에 머리카락이 난다는 사실에 한 가닥 희망을 가진 부부는 자가모발이식수술을 받았고, 1년이 지난 지금 남편 이 모씨는 본래의 나이를 되찾기 시작했다. 다른 부위의 탈모의 예방과 영양치료를 위해 약물요법 등의 관리를 받고 있는 중인데, 자연스런 헤어스타일을 위해 향후 2~3회 시술도 고려하고 있다.
Case by case2. 휑한 가르마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모근치료
그렇게 탐스럽고 숱도 많았던 머리였는데, 어느 순간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두피 부분이 훤히 보일 정도가 돼버렸다. 50대 주부 최 모씨는 휑해진 가르마 때문에 머리손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스타일도 나지 않는다. 이러다 대머리가 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클리닉(Clinic)_ “여성 탈모는 남성처럼 완전히 대머리는 되지 않지만, 얼마만큼 빨리 치료하고 관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특히 중년 여성의 탈모는 호르몬이나 내부 영양의 문제가 원인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에 영양과 성장을 유도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태훈 원장은 두피스케일링, 두피MTS, 메조테라피 등의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메조테라피는 약해진 모근을 강화시키고 성장을 돕는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쳤다면 확실한 치료법은 자가모발이식수술이다. 선천적으로 이마가 높거나 남성형 헤어라인을 가진 경우, 자가모발이식수술은 헤어라인 교정으로도 적극 활용된다.
과장광고는 금물,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라~
간절하면 쉽게 휩쓸리기 마련이다. 탈모에 관한 수많은 정보와 치료약은 탈모환자들에게 희소식일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실제로 이 약 저 약,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상당히 많다. “경제적 손실은 둘째 치고, 치료시기를 놓치고 오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다”고 이 원장은 말했다.
“모근 자체가 퇴화됐는데, 바르는 약으로 어떻게 머리카락이 나오겠어요. 이젠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합니다. 조기에 치료만 하면 시간도, 돈도 모두 절약하면서 이후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질 수 있거든요.” 모낭염이나 두피지루로 인한 초기탈모는 간단한 약물치료나 두피스케일링, 고주파 등의 관리치료로 쉽게 호전될 수 있다. 자가모발이식술을 결정한 경우라면 의사의 수술경험이 풍부한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모발이 자랐을 때의 결과예측은 경험에서 비롯된다. 이외에도 모낭분리 숙련도, 모낭을 심는 속도 등 수술 팀원들 간의 호흡, 수술 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이뤄지는지를 꼭 따져봐야 한다.
수술 전 수술 1년 후
도움말 수원미라클의원 이태훈 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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