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는 인간을 소우주(小宇宙)라고해서 자연의 일부이고 그로인해 낙엽이 떨어지는 건조한 시기에 모근이 마르면서 탈모가 증가한다고 설명을 합니다. 탈모를 유발하는 가을의 건조함은 뜨거웠던 지난여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오장육부에 축척 됐던 열(熱)은 시간이 지나 인체의 상부로 상승해서 모근을 말리고 탈모를 유발 합니다
인체는 본래 횡격막을 중심으로 위쪽은 시원한 것이 정상이고, 횡격막을 중심으로 아래쪽은 따뜻한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인체의 상부에 열이 몰리면 위쪽은 뜨겁게 되고 상대적으로 아래쪽은 차게 되는 상열하한증(上熱下寒症)이라는 증상이 생기면서 체질에 따라 탈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여기에 스트레스로 인한 울화(鬱火)가 많고 내열(內熱)을 높이는 술,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음식을 평소 즐겨한다면 이 시기에 탈모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낙엽 떨어지는 가을에 1주일 정도 탈모가 나타나는 것은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하지만 탈모의 기간이 1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엔 탈모에 대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모발이 예전보다 가늘어졌다면 만성적인 탈모가 이미 오래전에 시작 된 것 일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유전적 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젋은 사람이라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탈모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을 뜨겁게 하는 음주를 자제하고, 가능한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음식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탈모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서 상부에 몰린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서 탈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탈모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탈모는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조기치료 한다면 90%이상 모발을 회복 할 수가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회복될 수 있는 모발이 그 만큼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탈모가 많은 계절에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내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길임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도움말 더(The)한의원
김우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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