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오페라‘라 트라비아타’공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송년 오페라‘라 트라비아타’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영화의전당과 그랜드오페라단은 오는 11월29일(목)부터 12월 1일(토)까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베르디의 오페라‘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유럽 오페라계의 주목받는 차세대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소피 고르델라쪠(Sophie Gordeladze)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출연제작진이 대거 참여한다. 연말에 가족, 연인, 동료들이 세계적 수준의 송년 오페라 무대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춘희’로 더 잘 알려진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A. Dumas Fils)의 연극 <동백꽃 부인 La Dame aux Camelias>을 원작으로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F. M. Piave)가 대본을 쓰고 쥬세페 베르디(G. Verdi)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다. 짜임새 있는 음악과 아름다운 아리아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의 하나다. ‘축배의 노래(Brindisi)’, ‘지난날이여, 안녕(Addio del passato)’ 등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라 트라비아타’는 3 캐스트로 무대마다 비올레타와 제르몽이 각각 다르다. 각기 다른 주역들이 꾸미는 색다른 색깔의 무대를 비교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올 것이다.
▶11월 29일(목)의 비올레타는 예술의 전당에서 성공적으로 끝낸 지난 그랜드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의 주역인 소피 고르델라쩨이다. 유럽과 이태리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각광받는 그는 유럽의 각종 국제성악콩쿨을 석권하고 유수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라 트라비아타’의 주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소피 고르델라쩨와 함께 무대에 오를 제르몽은 이태리 베르디 콩쿨 및 국제대회에서 17회 우승하였으며, 현재 이탈리아 Erba국립음악학교 오페라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경준이다.
▶30일(금) 공연에서는 독일 뮌헨 국립음대 오페라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연소 수석졸업한 독일 국가공인 에이젼시(라이프치히) 소속 가수 강민성이 비올레타를 맡았고, 현재 동아대, 창원대 외래교수인 박대용이 제르몽으로 함께 무대에 선다.
▶12월1일(토)에는 한국 성악 콩쿨 최우수, Mascagni 국제성악콩쿨 등에서 우승하고, 경성대, 신라대 등에 출강하고 있는 박현정과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하다 현재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창룡이 각각 비올레타와 제르몽으로 호흡을 맞춘다. 부산의 대표적인 성악가인 박현정과 이창룡이 함께 무대에 올라, 마지막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 가격은 일반관객 15000원, 학생 13000원. 자세한 공연 및 영화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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