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수능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평이하다는 것이다. 수능에는 규칙과 형식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험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자.
Ⅰ. 수리(가)형 각 등급에서의 등급을 나누는 문제들만 살펴보자.
1. 19. 21번 계산력을 요구하는 미적분 문제가 아닌 문제 파악 능력, 즉 그래프 개형에 의한 문제 해결책에 있다.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여 그래프 개형이 머릿속에 그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정의, 개념에 의한 훈련이 기본이 돼야 하나 수년간 등급을 나누는 기준점이 되는 유형이기에 기출문제를 이용한 유형정리가 필요하다.
2. 20번은 공간상의 도형을 벡터를 이용한 해결능력을 다룬 유형이다.(정사면체의 높이를 구하는 공식을 알고 있으면 상당히 도움이 될듯). 공간도형(좌표)과 벡터는 별개의 단원이 아닌 하나의 단원이다. 예년의 수리(가)형에서는 가장 높은 난이도를 보여 왔으나 이번 수능에서의 난이도는 평이했다.
3. 18번 이차곡선(포물선) 이차곡선의 기출 문제들을 보면 정의와 관련되지 않은 문제가 없다. 이차곡선에서 초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아하! 정의’라는 식의 사고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29번 문항과 같이 한 삼각형내에서의 두변과 두각의 관계를 논하는 문제는 sin법칙을 이용하는 문제다라는 생각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4. 규칙성에 관련된 문제들이다.
27번은 평이한 문제이나 지난 2012년도 수리에서 가장 큰 변별력을 가진 문제가 30번 유형이었다. 2013년도 수능에서도 30번에서 비슷한 유형이 다뤄지고 있다. 이 문제에서 두 함수가 역함수의 관계에 있다는 것은 쉽게 눈치챘을 것이다. 그러나 규칙성을 찾는데 있어 지수함수가 편한지 로그함수가 편한지의 판단의 부재, 펜을 어디서부터 대야 할지의 막막함, 이러한 이유에 의해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규칙성을 찾는 문제는 평상시에 눈으로만 보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직접 펜을 대고 풀어본만큼 쉬워짐을 느낄 수 있는 유형이다.
5. 교육청, 평가원, 수능에서 빠지지 않는 유형을 정복해라
14번 도형관련 무한 급수, 15번 합성함수의 연속성, 16번 행렬, 참?거짓 문제
Ⅱ 수리(나)형
(가)형과 공통되게 17번, 30번이 등급컷의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의 문체는 대체로 평이하다. ((가)형 4, 5 참조)
2014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ⅰ) 기출문제에 충실하라. 거기에 해답이 있을 것이다.
2013년도 수리(가)(나) 17번(수열칸 넣기) 문제를 보기에 앞서 2012녀도 수리(가)(나) 17번 문제를 보아라. 조금 업그레이드 됐을 뿐이다.
ⅱ) 18번, 28번에서의 중2 과정의 닮음, 20번에서의 중3과정에서의 공식 29번에서의 고등수학(하) sin법칙에서 보듯이 8-(하), 9-(하), 10-(하) 과정은 기본으로 깔고 가야한다. 한번쯤은 정리하자
ⅲ) 문제도 유형이 있고 유행이 있다. 각 단원별 정리가 아닌 유형별 정리를 통해 뜨는 유형을 정복하라!
이경희수학학원 이경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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