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매립과 해안 도로 구축에선 천문학적 규모의 돌이 사용된다. 2010년 물막이 공사가 끝난 새만금의 경우 방조에만 1억㎥의 돌과 흙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비용의 상당수가 돌을 확보하기 위한 석산 개발과 운반 등에 소요된다. 석산 개발은 특히 환경문제와 각종 이권이 결합돼 사업 자체의 발목을 잡는다. 한국농어촌공사가가 새만금 방수제 공사에 필요한 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부안군 의복석산(23㏊)은 주민들과의 협의가 지연돼 난항을 겪고 있다.
새만금과 같은 해안매립지 개발과 해안 도로 구축에서 대형 돌 대신 준설토를 활용해 공사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사업이 본격화 된다. 군산대학교는 12일 "국토해양부 R&D 인프라 국제공동연구 공모에서 군산대 김형주(사진·토목공학) 교수팀의 ''준설토를 활용한 도로 성토체 최적설계 기법''이 선정 됐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국토해양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실시한 전국 공모에서 전국 21개 대학·연구소가 참여해 군산대와 서울대 등 2개 기관이 선정된 것.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군산대와 서울대 연구팀은 미국 콜로라도 볼더 대학 등과 3년간 국제공동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군산대 김형주 교수팀은 해안 도로 구축에서 준설토를 대형 포대에 담아 돌을 대신하는 설계기술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새만금방조제는 그나마 배를 이용해 돌을 운반 할 수 있었지만 내부개발에선 육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막대한 비용이 추가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새만금 고속도로 해상구간과 내부 도로구축에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공사비용 절감과 공기단축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동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국내는 물론 국내 건설사가 참여하는 해외 시공에서도 설계를 활용할 수 있어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새만금과 같은 해안매립지 개발과 해안 도로 구축에서 대형 돌 대신 준설토를 활용해 공사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사업이 본격화 된다. 군산대학교는 12일 "국토해양부 R&D 인프라 국제공동연구 공모에서 군산대 김형주(사진·토목공학) 교수팀의 ''준설토를 활용한 도로 성토체 최적설계 기법''이 선정 됐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국토해양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실시한 전국 공모에서 전국 21개 대학·연구소가 참여해 군산대와 서울대 등 2개 기관이 선정된 것.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군산대와 서울대 연구팀은 미국 콜로라도 볼더 대학 등과 3년간 국제공동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군산대 김형주 교수팀은 해안 도로 구축에서 준설토를 대형 포대에 담아 돌을 대신하는 설계기술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새만금방조제는 그나마 배를 이용해 돌을 운반 할 수 있었지만 내부개발에선 육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막대한 비용이 추가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새만금 고속도로 해상구간과 내부 도로구축에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공사비용 절감과 공기단축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동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국내는 물론 국내 건설사가 참여하는 해외 시공에서도 설계를 활용할 수 있어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