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의 치료와 예방

지역내일 2012-11-20

중풍의 치료와 예방은 기혈을 보하고 담음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중풍은 그 후유증이 심각한 경우가 많아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풍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는 그 환자의 증상과 맥을 보고 기혈을 보하거나 담음을 제거하는데 둘 다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 뜸도 좋은데 “중풍을 다스리는 데는 소속명탕류가 가장 좋다. 그러나 이것은 병의 초기에 도와주는 약이다. 완전히 나으려면 쑥뜸이 가장 좋다. 중풍은 모두 맥도와 혈기가 막혀서 생긴 것이다. 뜸을 뜨면 맥도가 뚫리고 혈기가 통하여 완전히 낫는다”라고 하였습니다. 뜸은 치료에도 예방에도 좋습니다.
풍은 드러난 현상이고 근본에는 열이 있습니다. 신수는 부족한데 심화가 성하면 풍이 올 수 있습니다.
살찌고 마른 사람을 나누어 보면 마른사람에게는 정(精)이 부족해서 화를 감당하지 못해서 풍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뚱뚱한 사람에게는 중풍이 많은데, 살이 찌면 주리가 치밀하여 열이 위로 올라가면 중풍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주리에 기가 울체되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을 풀어주는 약을 쓰게 됩니다.
신수가 부족한 것은 음양병이고 주리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은 기혈병입니다. 기혈병은 낫기가 더 쉽고 음양병은 낫기가 더 어렵습니다.
중풍의 원인에 대해 주단계는 “풍병은 서북지방의 경우 날씨가 차서 풍사에 적중하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 동남지방은 날씨가 따뜻하고 습기가 많기 때문에 중풍이 있더라도 풍사로 인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습이 담을 생기게 하고 담은 열을 생기게 하고 열은 풍을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몸에 기운이 돌지 않아 습이 많이 쌓이는 비만인은 풍이 생기기가 더 쉽다는 말이 됩니다.
선천적으로 뇌혈관기형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50세가 지나 기가 쇠할 무렵에 이러한 병이 많이 생기지 튼튼하고 젊은 사람은 생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질병은 정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외부의 사기가 침입하여 생깁니다. 정기가 충만하면 외사가 침입하지 못하고, 침입하더라도 깊이 들어가지 못합니다.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관리, 혈압관리를 기본으로 하고, 때에 따라 기혈을 고르게 하고 보하는 한약을 복용하거나 담음이 자꾸 생기는 경우에는 그것을 잘 치료하여 열을 생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자주 뜸을 뜨는 것도 좋습니다.  



아름다운한의원 정경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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