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가제돌핀파크''를 내년 2월 지세포항 일원에 착공할 계획인 가운데 고래보호단체가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반대성명을 냈다.
거제시는 지난 5일 권민호시장이 필리핀을 방문 시행사 대표와 논의끝에외자유치에 성공해 내년 2월 돌핀파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돌핀파크 시행사인 (주)거제씨월드는 지난 2010년 6월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금융권 자본이 확보돼지 않아 난항을 겪었왔다.
거제 돌핀파크는 일운면 소동리에 8000㎡ 터에 연면적 1만2600㎡ 4층 규모로 조성되며, 돌고래 공연장을 비롯해 생태관, 해양생물 전시관 등을 우선 조성하고, 인근 터 이용이 가능하면 추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양관광 분야도 투자 의향을 표명함에 따라 내년 2월 전문가를 거제시에 초청, 업종 위치 투자범위와 행정적 지원 등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투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조선해양문화관, 요트학교 등 문화 시설과 대명콘도, 해양 마리나 시설 등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이 밝표되자 남방큰돌고래 보호단체인‘핫핑크돌핀스는 12일 성명을 통해 “세계적으로 돌고래 쇼 반대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시점 시대를 역행하는 돌고래 쇼장과 고래상어 수족관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기를 촉구한다” 고 밝혔다.
이어 “돌고래 쇼, 수족관 사업은 세계적으로 사양길이며, 국내에서도 서울대공원, 제주 퍼시픽랜드, 한화 아쿠아플라넷 등의 불미스런 사건들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바있다”고 환기했다.
이단체는“돌고래 쇼를 하게 될 종은 벨루가(흰고래)라는 국제적 보호종을 쇼장에 투입한다면 국제적으로도 웃음거리가 되고 국격을 훼손하는 일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원종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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