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 시기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인(石人)이 통영에서 발견됐다.
통영시는 통제영(統制) 복원사업과 관련해 세병관 석축 해체과정에서 뒤채움석에 섞여 있는 석인(石人) 4기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발견된 석인 4기 중 3기는 상부와 하부로 두 조각으로 파손됐으나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기는 좌대 및 하부로 정확한 형태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상부가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학계는 전했다.
이 석인은 숙종 27년(1701년) 류성추 통제사 때 액막이로 지과문 안쪽 세병관 뜰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에 발견된 석인을 통제영 복원사업과 관련한 전시 학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석인은 석장승(石長丞)으로 지역에 따라 명칭이 다르게 전승되고 있는데 통영에서는 ''돌벅수''로 불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