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동에 위치한 계룡문고가 23일 매장 한 쪽에 또 하나의 서점으로 중고도서 판매장인 ‘노란 불빛의 책빵’을 열었다. 서점 안에 또 다른 서점으로 새 책이 아닌 중고도서만 판매하는 독자적 매장이다. 서점이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내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동시에 출판물의 수면연장이라는 순기능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동선 계룡문고 대표는 “중고도서 매장을 운영하여 독자들의 저렴한 책 구입은 물론 점점 줄어드는 지역서점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함과 동시에 고객과의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저렴한 금액이지만 누군가의 사연이 담긴 결코 저렴하지 않은 책을 살 수 있고 내가 보던 책을 누군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결코 적지 않은 금액으로 팔거나 구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문의 : 042-222-4600
윤덕중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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