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고 TOEFL을 알아야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자신을 먼저 파악하고 이루어야 하는 것을 알아야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자기 개발 계획서라는 것도 알고 보면 마찬가지로 이루어진다. TOEFL은 과거 종이로 보던 PBT와 컴퓨터를 사용하던 CBT, 인터넷을 기반으로 컴퓨터로 보는 iBT 방식으로 구분된다. 각기 만점이 690점, 300점, 120점으로 구분된다. 최근 시행되는 iBT TOEFL은 독해, 청해, 말하기, 쓰기로 구분되며 각각 30점을 만점으로 총점 120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Reading은 700단어 내외의 지문을 읽고, 본문 내용, 추론, 지칭, 삽입, 요약, 어휘, 문장 전환 등을 13-14문제씩, 총 41문제 정도를 60분에 풀게끔 되어 있다. 지문 내용은 다양한 학문 분야의 내용을 설명하는 지문이다. 설명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는 지를 물어보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러 개의 문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문단 별 요점을 빨리 찾아내고 전체적인 글의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Listening은 학교 생활에 대한 대화, 교수와 학생간의 대화, 다양한 학문분야의 강의 내용을 듣고 5-6문제를 각각 풀어야 한다. 총 34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의는 항상 전체적으로 설명하는 바가 무엇인 지 물어본다. 말하기와 쓰기는 지문을 읽고, 듣고 요약하거나 설명하게 되어 있으며, 개인적인 가치관이나 의견을 설명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이런 시험의 구성과 유형을 파악하고 익숙해 지는 것이 시험 준비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Reading에서 3개, listening에서 4개, speaking에서 2개, writing에서 1개 정도의 학문 분야가 나오기 때문에 몇몇 학원에서는 배경지식이라는 수업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reading과 listening수업에서 해석과 받아쓰기 같은 수업만 하지 않고 관련 내용을 함께 수업한다면 이런 배경지식 수업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어휘 문제의 경우 사전적인 동의어를 묻기보다는 맥락에 어울리는 단어를 찾도록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혼동되기도 한다.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문단의 구성과 관계를 공부해야지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writing에서는 가치관과 사회관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단순 암기형 공부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점수대별 공략 포인트
실전 반 위주로 수업을 하다 보면 영역별 공략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마냥 열심히 만 하는 학생들을 자주 보게 된다. 경험상 60점 이하는 문제를 풀었다기 보다는 그냥 시험을 봤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60점 이상부터 문제를 풀고 전략을 세울 수 있다. 60점이 안 된다면 일단, 일반적인 영어공부를 더 해야 한다.
60-75점 대
보통 네 영역이 모두 20점 이하인 경우이고 독해와 듣기가 10점 초반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말하기, 작문은 내버려 두고 독해와 듣기 공부에 치중해야 한다. 독해와 듣기가 17점 이상이 되어야만 말하기와 작문 문제를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어휘 공부가 절실한 시기이다. 주로 동사를 많이 외우고 익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작문의 경우에도 문장보다는 절과 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75- 85점 대
독해와 듣기가 15-20점 정도 나오고 말하기가 18-22점 정도 나온다. 작문은 점수가 들쑥날쑥 한 경우가 많다. 중학생은 듣기 점수를 고등학생은 독해 점수를 올리는 것이 유리하다. 말하기는 3-6번 문제 유형을 주로 연습하는 것이 유리하다. 작문은 다양한 찬성/반대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을 해야 할 때이다. 여기서 100점 이상의 고득점을 지향하는 것인지, 아니면 90점 정도의 점수를 목표로 하는 지에 따라서 공부 방법을 달리 해야 한다.
85-99점 대
흔히 말하는 마의 100점 돌파의 벽에 부딪히는 경우이다. 대부분의 경우, 독해와 듣기의 평균이 25점 이하인 경우이다. 100점 이상을 받기 위해서는 독해와 듣기가 25점 이상이 되는 점수 분포를 만들어야 한다. 문제가 운 좋게도 익숙한 경우, 작문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점수를 믿어서는 100점을 깨기는 힘들다. 여기서는 독해와 듣기 점수를 모두 25점이 넘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100 - 109점 대
겨우 100점을 넘었지만 110점을 못 넘는 경우이다. 영역별로 점수가 오르락 내리락 해서 하나가 오르면 다른 하나가 떨어져서, 마치 두더지 잡기 게임을 하는 것 같이 총점은 그대로이지만 영역별 점수가 널뛰듯이 바뀐다. 제일 잘 본 점수를 합하면 110점 이상이 나오지만 총점은 항상 비슷하다. 이제 30점 만점이 필요한 경우이다. 보통 독해와 듣기를 만점 받고 작문을 28점 이상 받아야 한다.
정리하면서
여러 가지 TOEFL 점수 공략을 위한 경우를 얘기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약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꺼번에 모든 영역을 올리려고 한다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혹은 점수 올리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작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 총점을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영역별 점수를 확인하면서 단계별로 공략해 나가야 한다.
표현어학원 목동직영캠퍼스
Patrick Song 원장
대원외고
연세대학교
호주 Sydney University
대치 삼보어학원
대치 명품논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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