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T(국가영어능력인증시험. 이하 니트)가 6월과 7월에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니트를 입학전형에 반영하는 대학이 올해는 강릉원주대, 공주대, 부경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대진대, 동서대 등 7개 대학으로 내년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수능 대체여부에 대한 발표도 12월 이후 있을 예정이다. 닥터윤영어학원 윤성훈 원장은 “1, 2차 시험에서 상위 A, B등급에 속한 정도가 84~88% 정도나 차지해 변별력 논란이 일고 있지만 처음 실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차차 변별력을 더욱 확보하게 될 전망”이라며 “말하기 쓰기 시험이 정해진 시간 안에 답을 해야 하는 만큼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발론교육 김영대 원장은 “교과부 NEAT 대비 학습서의 핵심 의사소통 예시문 300개를 술술 말할 수 있도록 반복하여 익히고 NEAT 포탈사이트(www.neat.re.kr)에서 제공하는 급별 체험하기(오픈 예정)를 통해 실력을 점검할 것”을 조언했다. 다음은 각 영역 별 구체적 학습법(2급 중심)이다.
-. 듣기 “수능보다 빠른 듣기 속도에 익숙해지자” - 현 수능은 분당 140~160단어인 반면, NEAT 2급은 분당 150~170단어로 약간 더 빠른 편이다. 또, 2급 듣기 스크립트 역시 120~135 단어 수준으로 길이가 긴 편이다. 긴 대화문과 담화문을 빠르게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듣기 문항은 32문항으로, 1지문 2문항으로 된 세트 문항이 2급 3세트, 3급 2세트씩 출제된다. 듣기 문항의 특성상, 한번 지나가면 다시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긴 시험 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소 연습이 필요하다.
-. 읽기 “빠르게 읽는 연습 필요” - NEAT 2급의 경우 지문들의 평균 길이가 140단어 수준으로, 2011~2012년 수능과 비슷한 편이다. 하지만 세트 문항이 출제되는 장문이 6개로 늘어났기 때문에 긴 글을 빠르게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긴 한 지문 2~3문항의 장문에는 종종 단락의 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평소, 장문 지문을 독해하면서 각 단락의 요지를 요약해 보는 연습을 해두면 효과적이다.
-. 말하기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해야” - ‘Who is your favorite character in the novel?’과 같은 질문에 ‘Harry Potter’처럼 단어로 답하는 것이 아니라 ‘Harry Potter is my favorite character.’처럼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을 한다. 문법을 일부 틀리는 것에 신경 쓰지 말고 기본적인 문장이라도 활용하여 자꾸 말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 쓰기 “주어진 조건 충족이 관건” - 쓰기 영역에서는 글자수와 포함해야 하는 내용들이 주어진다. 3가지 이유를 논하라고 했으면 3가지를 모두 다루고, 60~80단어 수준으로 글을 쓰라고 했으면 이를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다. 주어진 최소 단어 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감점이 되고, 최대 단어수 이상으로는 시스템 상 입력이 되지 않는다. 평소 쓰기 과제를 수행할 때,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켰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도움말 : 닥터윤영어학원 윤성훈 원장. 아발론교육 김영대 원장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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