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학생을 위한 고입 설명회 개최
일반계고 진학은 중학내신으로 선복수지원 후추첨
지원 지역과 구역 별도로 작성해야 … 특목고와 특성화고 1개교만 지원 가능
본격적인 진학 준비 철이 돌아오면서 대입의 마지막 관문인 고등학교 선택에 관심이 높다. 특히 올해부터 일반계고 진학은 시험 없이 내신 성적으로 간다. 또 특목고들의 면접내용도 인성부분이 추가되는 등 변화를 맞는다. 부천교육지원청이 지난 24일 연 고입설명회 내용을 알아보았다.
적성과 진학을 위한 고등학교 어디
경기예술고등학교 아트홀에서 열린 중3 학부모를 위한 부천시 고입설명회. 설명회장에는 진학정보를 찾기 위해 중학교 3학년 학부모 622명이 참여했다. 설명회에서는 진학선택을 위한 고교들의 전형 절차와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배정 방안을 알렸다.
먼저 설명회 1부에서는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김덕년 팀장이 ‘변화하는 입시제도 바로 알기’란 주제로 입학사정관제 등 대학입시 특징과 흐름을 다뤘다. 이어 부천시내 일반계고와 전기학교 등에 대한 전형방법 안내가 있었다.
올해 부천시내 고교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배정을 위한 시험이 없어진 점이다. 또 학교 배정도 근거리 배정이 아닌 선복수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진행한다. 따라서 시내 고교들의 특징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측은 “11월부터는 고교 배정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자 중학교별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진로와 적성을 위해 특성화고 설명회도 함께 마련한다”고 말했다.
일반계고 중학교 내신 성적 200점으로 선발
대부분 학생들이 진학하는 시내 일반계고는 중학교 내신 성적만을 반영한다. 내신 성적 기준은 200점이다. 다만 학력인정학교와 특성화중학교 졸업예정자, 졸업자 및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는 고교 입시 전형자료에 객관성을 위해 비교평가를 실시한다.
특히 일반계고들은 중학교 내신 성적에 의거해 모집 정원만큼만 선발한다. 그 다음은 학생의 학군 내 배정을 위한 지망 순위와 구역 내 배정을 위한 지망 순위를 반영해 추첨 배정한다.
부천시교육지원청 측은 “경기도 내 8개 평준화지역 학군 중 부천학군의 학생 배정 방식은 선복수지원 후추첨 방식이다. 따라서 지원자는 학군 내 배정을 위한 지망 순위와 구역 내 배정을 위한 지망 순위를 별도로 작성해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시내 국제통상고를 비롯해 부천공고 등 특성화고들은 학교별 전형 방법에 의해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 특성화고와 종합고는 학교장의 희망에 따라 내신 성적으로 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 설립 취지에 맞는 다양한 전형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기모집 학교 1인 1개교로 이중지원 금지
경기도 내 소재한 전기모집 학교들은 각 학교별 전형 방법에 의해 학생을 선발한다. 해당 학교들은 특수목적고등학교과 특성화고등학교, 학교운영의 특례를 적용받는 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자율형공립고등학교 등이다.
다만 이중지원은 출신학교장의 책임 하에 금한다. 따라서 전기모집 학교는 1개 교만 지원가능하다. 특히 접수일자와 전형 일정이 서로 다르더라도 2개교에 지원을 할 수 없다. 다만 불합격자에 한해 전기모집 학교 추가모집에는 지원할 수 있다.
부천시교육지원청 측은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혼동하는 이중지원 사례는 한 고등학교에 지원해 합격한 자가 다른 고등학교에 지원하는 경우다. 또 경기도 내 전기학교 지원자가 불합격해 타시도 전기 학교에 다시 지원하는 경우, 타시도 전기 학교에 지원한 자가 경기도내 전기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라고 말했다.
전기모집 학교들의 전형 방법은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내신 성적 반영 시 교과 성적은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한다. 외고와 국제고 등은 입학전형위원회에 의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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