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10월은 축제와 함께
도시 곳곳을 뒤흔들 신나는 춤의 향연
10월 2일 ‘천안흥타령춤축제2012’ 개막
‘천안흥타령춤축제2012’가 10월 2일부터 7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세계 각국 민속춤의 향연을 펼친다.
‘다함께 흥겨운 춤을’이란 주제와 ‘춤으로 하나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2’는 축제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고 외국인 등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내용을 탄탄히 준비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국제민속춤대회를 21개국 22개 팀으로 늘리고 거리퍼레이드, 춤경연, 부대행사를 확대하는 등 내실 있는 행사로 치러낸다는 계획이다. 흥타령춤축제는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었다.
* 흥타령춤축제 기간 열리는 거리퍼레이드는 거리 곳곳을 춤의 흥겨움으로 가득 채운다. <사진제공 천안문화재단>
거리퍼레이드와 함께 천안 전체가 축제 속으로 =
10월 2일 저녁 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 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축제의 성공개최와 기쁨을 나누는 장을 연출한다.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것은 ‘거리퍼레이드’ 행사다.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거리퍼레이드’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2회 운영, 화려하고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퍼레이드는 10월 5일(금) 오후 2시, 10월 6일(토) 오후 7시~10시 30분 천안제일고→천안역→문타워 앞 2.2㎞ 구간에서 50개팀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한다.
수준 높은 세계 각국의 민속춤만으로 경연을 하는 ‘국제민속춤 대회’는 10월 3일부터 닷새간 열려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영국을 비롯한 세계 21개국 22개팀의 화려하고 수준 높은 민속춤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의 핵심인 춤경연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로 세분화했다. 외국인팀은 조건에 맞는 부문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하고 천안소재 대학 5개교가 참여하는 ‘대학교 동아리한마당’을 비롯해 ‘K-POP따라잡기’, 대학교 홍보부스를 별도 운영한다. 또한 순수무용 전문가 및 단체의 참여 확대로 축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무용을 전공한 대학생(현대, 한국무용, 발레)들이 참여하는 ‘대학 창작춤대회’를 개최해 고품격 춤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풍성 =
이밖에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곳곳에 준비했다. 참여객들이 일상에서 탈피해 춤으로 즐기는 축제를 위한 춤난장판을 마련, △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춤따라배우기 △ 대학생 등 일반인을 위한 시끌벅적댄스파티 △ 외국인,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컨트리가든파티 등으로 꾸민다.
또한 삼거리 관련 민속설화 ‘능소전’에 축제 테마인 춤을 가미해 현대적 시각으로 각색한 마당극 ‘능소전’을 1일 2회 상설공연하며 읍·면·동별로 흥타령춤을 기본으로 한 춤 경연대회도 연다.
부대행사로 △ 흥타령 풍물난장 △ 세계문화체험관 운영 △ 읍·면·동 화합한마당 △ 청소년 어울마당 △ 실버짱 콘테스트 △ 생활건강체조 한마당 △ 거봉포도 와이너리 △ 도시농업전시관 등도 운영한다. 특히 세계문화체험관은 의상, 조형물, 민속놀이 등 각국의 물품을 전시하고 공연단과 사진찍기, 민속춤 함께 추기 등으로 세계 여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흥타령춤축제를 주관하는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는 “해마다 축제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거리퍼레이드로, 올해의 경우 특히 대학생 참가팀이 많아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축제의 흥겨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밖에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41-900-0211~2. www.cheonanfestival.com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축제 기간 또 다른 재미 ‘e스포츠문화축제’
흥타령춤축제가 열리는 동안 천안삼거리공원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 ‘2012 천안 e-Sports 문화축제’가 함께 열리기 때문.
건전한 게임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e스포츠문화축제’는 게임 과몰입 예방 교육 등을 마련하고, ‘Dancing with the game’이라는 부제 아래 춤과 관련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게임콘텐츠존, 문화콘텐츠존 등 전시체험행사장도 준비했다. 같은 기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고 40개국 200여 명의 해외선수가 참여하는 ‘IeSF 2012 World Championship(세계 e스포츠대회)’도 함께 개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건전한 게임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e스포츠문화축제’는 e천안리그는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제공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축제의 핵심인 e천안리그는 올해 총 상금 1320만원을 놓고 열띤 경쟁을 한다. 특히 장애인리그에 지체장애부문을 추가하고 청소년리그를 신설하는 등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 스쿨리그 온라인 오목(초등학생) △ 실버리그 온라인 장기(만60세 이상) △ 가족리그 테트리스(가족 2인) △ 장년리그 스크린골프(만30세 이상) △ 장애인리그 키넥트 볼링(지적장애/지체장애 구분) △ 청소년리그 탭소닉(중학생~대학생) 등 각 리그 성격에 따라 학교대항전, 개인전, 가족대항전으로 진행한다. e천안리그(스쿨 실버 가족 장년 장애인 청소년리그) 참가자는 9월 24일까지 홈페이지(www.cecf.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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