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가을기온이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다. 쉬는 토요일로 주말이 길어지자 가족 나들이도 잦아졌다. 아이와 손잡고 좀 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좋을까. 시내에서 멀지않고 교육효과도 누리는 가족체험거리를 모아보았다.
만화로 즐기는 ‘가족캠프’
상동 시내 한가운데 자리한 한국만화박물관. 이곳에 문을 연 캠핑장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만화체험 행사를 캠프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매월 첫 째 주말 ‘가족만화캠프’ 행사를 열기 때문이다.
지난 제3차 가족만화캠프에는 20가족 80여 명이 참여해 즐거운 주말 이색체험을 했다. 캠프에서는 신경순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가족 캐릭터 만들기, 우리집 문패 만들기 등 만화 교육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외에도 만화가 야구팀 ‘마나스’와 함께하는 미니야구게임, 스피드볼 게임, 레크레이션 등 알찬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7월 시작한 가족만화캠프는 매번 접수와 동시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0월 6~7일에 진행할 4차 가족만화캠프는 현재 신청가족을 받고 있다. 대상은 20가족이다. 참가비는 텐트비 포함 가족 당 4만원이다.
프로그램 문의는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www.komacon.kr) 또는 박물관경영팀(032-310-3029)으로 한다.
퇴근한 아빠와 함께 하는 ‘야간자연생태 환경체험’
부천시 원미구는 심각해진 환경문제에 대한 대처능력향상과 친환경 생활을 돕고자 ‘2012 야간 자연생태 환경체험’ 신청자를 모집한다. 2012 야간 자연생태 환경체험은 도심 속 작은 숲 주변의 생태자원을 직접 참여하고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지역은 중앙공원 일원의 잔디광장→야생화단지→정자→분수→실개천 등의 코스다. 진행과 해설은 환경단체 ‘청미래’ 숲 해설가로부터 도움 받는다. 이번 자연생태 체험 프로그램은 야간 운영인 만큼 풀벌레소리 들어보기, 곤충, 거미와 나방, 딱정벌레 찾아보기, 나무의 종류 및 나뭇잎 냄새 맡아보기 등 색다르다.
운영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시간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90분이며 총 11회 과정이다.
문의 : 032-625-5411
부천역사유적지 탐방하는 ‘生生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오정구는 주5일제 수업 본격 시행에 따라 주말 여가시간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우리 고장의 역사와 향토문화를 체험하는 ‘生生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체험’을 연다. 기간은 오는 10월까지이며 열리는 시간은 매월 둘 째, 넷 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이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초·중·고 학생 및 가족단위이며 반드시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진행 내용은 경기도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로 푸는 역사이야기와 유적지 설명, 유적지 환경정화 활동, 퀴즈 및 이벤트 등이다.
또 체험과정은 자원봉사활동으로 인정한다. 따라서 해당 확인서는 자원봉사센터포털 사이트를 통해 회원가입 후 본인이 직접 출력해 활용 가능하다. 지난 상반기 체험은 고강동 선사유적지를 시작으로 장기말산, 수주 번영로 시비, 변종인 신도비 등 부천향토유적 8개소를 93명이 탐방한 바 있다.
문의 : 032-625-7022
가족이 함께 하는 ‘부천 숲 해설 여행’
오정구는 가족이 함께 숲 해설을 들으며 산행하는 하반기 ‘가족이 함께 하는 부천 숲 해설 여행’을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부천시내 인근의 산 작동산, 도당산 등지에서 연다.
참가 대상은 2명 이상 가족이다. 진행 내용은 환경과 생태분야 전문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곤충, 나뭇잎을 관찰하고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 등이다.
9월에는 ‘곤충을 찾아라’, 10월에는 ‘알록달록 단풍의 숨겨진 비밀’, 11월에는 ‘가을열매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장소는 작동산과 도당산 2개 코스이다. 작동산 코스는 작동 017버스 반환점(종점어린이공원)에서 시작해 장수천약수터, 장안사산능선, 영정천약수터, 종점어린이 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약 1.8km의 코스이다.
도당산 코스는 도당공원(분수대)에서 시작해 향토역사관, 도당산 능선을 거쳐 도당공원 분수대로 되돌아오는 1.7km로 장미공원과 도당수목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문의 : 오정구(032-625-7411), 환경생태연구회청미래(070-7792-2006)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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