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문창동 서정엿장수놀이가 9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9회 7080 충장축제 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국·내외 76개팀이 참가한 이번 경연에서 서정엿장수보존회 회원 120여명은 엿장수 황씨네와 김씨네가 하나 되어 엿타령과 가위치기하는 모습 등을 흥겹게 표현해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비타민공부방 어린이 10명도 참가해 신명나는 농악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쳐 관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조성배 서정엿장수보존회장은 “문창동의 향토 민속놀이인 서정엿장수놀이를 통해 숭고한 조상의 얼을 이어받아 효의 정신을 드높이고 화합과 협동정신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구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서정엿장수놀이는 지난 2009년에도 충장축제에서 수상했다. 2010년에는 부사칠석놀이가, 2011년에는 버드내보싸움놀이가 각각 금상과 대상을 차지했다.
윤덕중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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