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 시민단체 반대운동 본격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옥포에 분양중인 ''엘크루 랜드마크''아파트에 대형마트가 입점할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중소상공인들과 시민단체들이 반대운동을 본격화할 조짐이다.
시민단체연대회의 관계자는 지난 19일 거제시의회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특별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옥포지역 대형마트 입점 반대입장을 전달했으며 시의원들로부터 원칙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시민단체와 지역중소상공인단체들은 거제경실련 실에서 중소상인살리기 거제대책위 회의를 열고 입점반대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옥포시장번영회, 고현시장상인회, 거제수퍼마켓협동조합, 대리점협의회, 지역경제협의회, 장승포농협, 신현농협, 거제수협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옥포지역 대형마트 입점은 소비자의 편리성에 반해 지역상권 붕괴와 지역 공동체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시민단체와 시의회,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있도록 대책위를 확대, 재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조직과 재정에 대한 규약을 새롭게 만들고 경실련이 대책위 실무단체를 맡기로 하였으며, 11월 초 기자회견을 통해 대책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이와관련 롯데미트측은 옥포상인회 등 지역 중소상공인단체 등과 접촉하며 입점을 위한 우호적인 여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관계자는 "장평 홈플러스의 경우 연간매출액 600억~800억원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는 소비자의 편리성에 비해 전통시장, 중소상인 및 자영업자의 몰락을 불러오기 때문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입점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옥포지역 주부들을 중심으로 고현에 비해 낙후된 쇼핑문화를 위해서도 대형마트 하나정도는 있어야 하지않겠느냐는 여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대형마트 진출을 두고 찬반논란이 격화될 전망이다. 원종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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