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감예방접종의 계절
10월이 가기 전에 독감주사 맞으세요
짧은 가을날이 다가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독감예방접종이다. 독감은 바이러스가 호흡기나 환자의 기침, 콧물 등을 통해 감염된다. 손씻기나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독감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독감예방접종을 할 경우 약 70~90% 정도 예방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감은 감기와는 다른 질환으로 대개 11~12월 사이 1차 유행이 있고, 다음해 2~4월 경 2차 유행이 발생한다. 예방접종을 한 후 평균 2주 이후에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0월 이내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독감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을 독감예방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독감에 걸릴 경우 세균성폐렴,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만성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독감, 독한 감기 아니다
독감은 감기와는 다르다. 증상이 주로 코에서 나타나는 감기와 달리 독감은 전신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서 두통과 몸살, 인후통,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드물게는 구토, 복통, 경련 등이 나타난다. 특히 증상이 심할 뿐 아니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반면 감기는 1주일 이내에 합병증 없이 자연 치유된다. 독감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잘 일으키기 때문에 해마다 맞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형태를 예측해 백신을 개발한다.
독감예방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독감에 반드시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르지만 보통 70∼90%의 독감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효과는 4~5개월 정도 지속된다. 독감예방 우선접종 대상자 외에도 건강한 청소년과 성인은 독감예방을 위해 접종을 권장한다. 다만 임신부의 경우 임신 후 3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하고 달걀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고열이 있는 경우,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는 접종을 받아서는 안된다.
도움말 : 허유재병원
양지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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