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어 대전에서도 ‘2013 새로운 교육실현 대전시민연대(이하 2013대전교육연대)’가 결성됐다.
2013교육연대는 경쟁과 입시열풍 교육정책에 맞서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게 하자는 의미에서 출발했다.
전교조대전지부 박종근 사무처장은 “지금 우리 교육은 경쟁과 차별의 신자유주의 교육체제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협력과 지원의 새로운 교육체제로 나아갈 것인지 역사적 분기점에 서 있다”며 “아이들을 죽음의 경쟁으로 내모는 현재의 교육이 지속돼서는 안된다. 선택된 소수를 위한 특별한 학교가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대전교육연대는 교육 때문에 고통스런 대한민국이 아닌, 교육 덕분에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2013대전교육연대는 교육을 바꾸는 ‘100만 국민서명운동’으로 물꼬를 텄다. 올 10월 31일까지 △대학등록금 반값 실현과 유초중고 무상교육 △모든 학교 혁신화 △학벌·대학서열체제 타파 △국·공립대 공동학위제 도입 △교육 비정규직 차별 철폐 △교육공무직 특별법 제정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농어촌학교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내걸고 100만 국민에게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이들은 아동 청소년 인권 및 권리보장을 위해 인권법 제정, 입시제도 전면개편과 대입자격고사를 요구했다. 또한 학급당 학생수를 20명으로 감축하는 교육환경개선과 일제고사, 자율형사립고, 특목고 폐지를 주장했다.
이어 사학의 공공성과 비리추방을 위한 사립학교법 개정, 국민이 참여하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국가교육위원 설치를 강하게 요구했다.
2013대전교육연대는 10월 17일(수) 오후 8시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2013 교육정책 요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1월 3일(토)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2013 새로운 교육실현을 위한 국민대회를 연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