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조선왕실의 본향 전주 찾아

지역내일 2012-10-10
국립전주박물관은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을 기념하여 특별전 ‘조선왕실의 위엄, 외규장각 의궤’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왕이 보던 외규장각 의궤가 처음으로 조선왕실의 본향인 이곳 전주를 찾아온다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선왕조 의궤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이미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조선 전 기간 동안 끊이지 않고 제작된 의궤는 ‘예’를 중시하는 유교문화의 특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조선의 통치 철학과 국가 운영체계를 알려주는 기록이기도 하다.   
2011년 프랑스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는 총 297책으로 대부분 국왕의 열람을 위해 제작된 어람용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세상에는 단 한 점 밖에 없는 유일본이 다수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궤의 개념과 내용, 외규장각 의궤의 특징 그리고 의궤에 담긴 조선왕실의 의례에 대해 소개하고, 조선 왕실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이곳 전주와 왕실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영조와 그가 주도했던 의례에 대한 의궤도 함께 살펴본다.
이와 함께 의궤와 관련된 궁중회화, 인장, 제기 등 조선 왕실의 유물도 전시되어 조선 왕실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전시는 총 3개의 주제 1부 ‘조선 기록문화의 꽃, 의궤’ 2부 ‘의궤로 보는 조선 왕실의 의례’  3부 ‘의궤로 보는 영조의 일생과 조선왕실’로 나뉘어져 소개된다.
이번 전시가 조선왕실 의궤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와 외규장각 의궤의 역사적 의의를 확인하며 더 나아가 조선 왕실의 위엄과 권위를 느낄 수 있는 현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조선왕실의 위엄, 외규장각 의궤’

일정 : 11월 25일(일)까지
장소 : 국립전주박물관
문의 : 063-2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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