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공립 유치원 인프라는 타 시도에 비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라북도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도내 공립유치원은 361곳, 취원대상 아동은 4만9345명으로, 공립 유치원 1곳 당 취원대상 아동수가 13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립유치원 수 대비 취원대상 아동수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공립유치원에 입학시키기가 수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전국 평균 국공립유치원 1곳당 취원대상 아동수 308.8명에 비해 절반 이상 적고, 서울의 1777명에 비해서는 7.7% 수준에 불과하다.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중에서는 전남(107.4명), 강원(132.2명)에 이어 세 번째로 적다.
게다가 도내 공립유치원 교사 확보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이 공립유치원에 보내기도 쉬울 뿐 아니라 유치원 교육환경도 타 시도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도내 공립유치원 교원 1명이 담당하는 유아 수는 28.2명으로, 부산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전국 평균은 36.0명이었고, 제주는 5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라북도교육청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립유치원 수를 꾸준히 늘려왔으며, 유치원 교사 수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수업료 차이가 크게 나면서 학부모들이 공립유치원을 선호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큰 부담없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립 유치원 확대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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