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우리 모두의 미래다 - 장산노인복지관

지역내일 2012-10-08 (수정 2012-10-08 오후 9:03:17)

사회복지법인 의안복지재단 장산노인복지관
“노인복지, 우리 모두의 미래다”
다양한 사업으로 개관 5개월 현재 3천명 이상 회원등록


지난 9월 26일 오전, 해운대 좌동에 있는 장산노인복지관 주차장에서 어르신들의 윷놀이가 한창이다. 요즘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놀이에 참가한 어르신들의 박수소리와 웃음소리가 훈훈하다.
바로 장산노인복지관에서 주최한 한가위 및 노인의 날을 기념한 ‘효드림’ 행사였다. 지난 4월 27일 개관한 장산노인복지관은 현재 등록 회원만 3천명이 넘었다고 한다. 노인인구에 비해 노인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해운대지역에서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연1회 ‘효드림’ 행사 실시할 계획



효드림 행사 1부 윷놀이 대항전 현장

이날 행사는 1부 민속놀이 체험 및 윷놀이 대항전, 2부 무료특식 제공, 3부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장산노인복지관 이복휘 관장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정을 나눔과 동시에 지역 내 노인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산노인복지관은 연1회 ‘효드림’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1부에서는 윷놀이뿐만 아니라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되었다. 2부에서는 어르신 350명에게 영양만점 무료특식이 제공되어 더욱 훈훈했다.
3부에서는 부산실버영상제 시상식과 윷놀이 대항전 시상식, 부산외국어대학교 ‘마프’ 공연, 연제문화원 부채춤 공연, 다다예술문화협회 이하림 가수공연이 있었다.


물리치료, 미용서비스 무료 실시



장산노인복지관은 현재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취미여가 지원사업으로 컴퓨터교육이 있다. 또 서예, 사군자, 노래, 장구, 오카리나, 기타, 하모니카 등 교양교육, 다양한 외국어교육까지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다. 고전무용, 요가, 단전호흡 등 건강교육도 많다.
해운대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타지역 어르신들의 신청요구가 많아 허용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노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복지관 1층 경로식당에서 실비 2천원(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에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신체적·정신적으로 허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낮동안 보호 및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산재가노인복지센터 주간보호서비스가 운영된다.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하는 노인일자리사업도 진행 중이다.
경로혁신사업으로는 경로당을 선정하여 관리 및 자체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사회활동을 돕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2~3회 재가 밑반찬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물리치료 무료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다. 복지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1인 주2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무료로 이·미용서비스가 있다. 1인 월1회 이용 가능하다.


노인문제도 지역사회의 과제


노인인구가 많은 해운대 신도시에 노인전문기관은 앞으로 그 활용도가 높아갈 것이다. 노인들의 삶의 질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효정신을 실천하는 노인복지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이제 노인 문제를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해결할 수 없다. 지역사회가 노인복지를 창출해 가야 한다. 장산노인복지관의 활성화를 기대하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도 바란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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