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구직여성들로부터 여성친화도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산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새일센터가 여성들의 취업에 앞장서 지속적으로 안정된 취업문을 열어주고 있는 것이다.
새일센터는 구직여성들의 직업 상담과 직업훈련, 여성인턴제(결혼이민여성인턴제) 등을 통해 여성들이 안정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 지원과 전문성 향상을 돕는 여성 취업 전문 컨설팅 및 교육 기관이다.
* 집단상담에 참여한 수강생들 : 새일센터는 자신에게 맞는 취업분야를 찾기 위해 심리검사부터 모의면접까지 구체적인 과정으로 ''나를 위한 LOV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를 위한 LOVE 프로그램’, 취업에 대한 자신감 심어 줘 =
새일센터는 직업을 원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육아와 가사에 밀려 취업을 망설이는 여성들을 위해 ''나를 위한 LOVE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10월 5일 개강하는 일정부터 12월 3일 개강하는 일정까지 남은 과정은 총 7개다.
새일센터 이태현 센터장은 “'나를 위한 LOVE 프로그램(이하 집단상담)’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드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주부로 살다보면 선뜻 취업하기 어려워하는 점이 많다. 집단상담을 통해 유사한 환경 속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공감대도 형성되고 일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된다. 취업시 어려운 점을 전략적으로 극복하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
이 센터장은 “특히 50대 여성들은 남편이 정년퇴직한 경우가 많아 취업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일하고 싶지만 걸리는 게 많다면 새일센터를 찾으면 보다 쉽게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일센터는 취업에 관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구직여성들이 취업시 생기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취업 후 지속적인 피드백이 활성화되어 있어 직장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팁도 얻을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줍니다” =
집단상담은 가장 먼저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이 선호하는 직업과 적성을 견줘 보고 유망한 직종을 탐색한다. 또한 직장 내 기본 소양과 구직 전략 등을 교육 받음으로써 보다 격상된 취업인재로 변신할 수 있다.
새일센터는 기존에 개설한 4개 직업훈련과정(유통서비스매니저 재경세무회계전문가 진로취업컨설턴트 다국어강사)을 통해 100명 가까운 수료생을 배출했다.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은 모두 취업 가능하지만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취업을 강요하지 않는다.
권용옥 팀장은 “내 뒤에 새일센터라는 후견인이 있어 든든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며 “언제든 자신이 마음먹었을 때 기꺼이 도와 취업의 문을 열어주는 지원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여성들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게 많은데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식한테만 도전하라고 말하지 말고 여성 자신이 도전해보라”고 권유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경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집단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으므로 자부담 없이 수강 가능하다.
문의 : 041-530-8131~7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새일센터 교육 수료 후 취업 성공기
"새일센터 덕분에 취직한 곳에서도 인정받아요!”
* 집단상담 5기 수료 후 기념촬영.
-. 권용옥(44), 새일센터 직업상담사팀장
“화려했던 고연봉의 과거를 접고 내 남은 인생이모작은 무얼 할까 고민했어요. 적성검사 결과 상담 분야에서 직업 적성이 높게 나왔더군요. 사회복지학을 생각했다가 적성대로 새일센터 진로취업컨설턴트 과정을 수료했지요.
새일센터는 무엇보다 강사진의 수준이 높아요. 교육과정을 이미 수료했더라도 재교육이 가능한 점도 매력이죠. 기존 경력도 인정받아 운 좋게 현재 새일센터에서 일하고 있어요. 지금 하는 일은 이전 일보다 만족감이 훨씬 커요. 새일센터를 찾는 여성들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줘 만족스럽게 취업하는 것을 보면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답니다.”
-. 이선미(43), 충남장애인 고용개발원 직업상담사
“육아 때문에 일을 쉬다 보니 어느덧 40대더라고요. 어떤 일을 해야 하나 기로에 섰다가 새일센터를 통한 취업으로 인생 재설계를 하게 됐어요. 막연히 하고 싶었던 일에 새일센터가 자신감을 불어넣어줬지요. 직장에서도 새일센터 출신이라는 점이 플러스가 되더군요. 업무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제대로 갖추고 취업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남편도 ‘일이 많고 힘든데 한 번도 그만 둔단 소릴 안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장애가 있는 구직자를 업체와 잘 연결시켜 양쪽이 다 만족하면 얼마나 보람 있는지 몰라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내가 노력하고 있단 생각에 더욱 힘이 솟아요.”
-. 윤혜리(33), 인주초등학교 이중 언어 강사
“베트남에서 한국에 온 지 4년 된 이주 여성입니다. 남편이 내일신문을 보고 이 일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새일센터 프로그램을 권해줬어요. 처음엔 겁나고 두려웠지만 새일센터가 큰 힘이 됐어요. 새일센터 다국어강사 과정을 받으면서 교육방법도 배웠고 나가서 일할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겼지요. 무슨 일이 생기면 새일센터와 의논하며 방법을 찾곤 한답니다.
처음엔 좀 힘들었는데 애들이 말을 잘 따라주어 지금은 가르치기 힘들지 않아요. 한국어 강사와 같이 일하기 때문에 더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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