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물러가고 있다. 찬바람이 느껴지면 수험생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마음까지 초조해진다.
유난히도 더웠던 이번 여름 탓에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 방학도 없는 강행군으로 긴장과 스트레스, 찜통 더위까지 이겨내느라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1분1초가 아까운 이 때 수험생들의 컨디션 난조로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막판 역전의 기회를 놓지게 될 수도 있다.
흔히 체력이 떨어지면 보약이나 보양식을 떠올리게 된다. 당연히 기초체력을 올려주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너무나 당연하여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잠이다. 현대인들은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수험생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잠을 줄여 공부를 한다고 해서 학습 능률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면부족으로 인해 뇌의 활동력이 떨어지므로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기가 어렵다.
이상적인 수면시간이 7~8시간 정도라지만 수험생에게는 불가능한 요구이다. 관건은 짧게 자도 깊은 잠을 잘 수 있어야 한다. 즉, 양보다 질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다.
수면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마음과 호흡 그리고 자세이다.
초조하고 긴장 되는 것은 수험생들의 공통된 문제이니 누가 더 마인드 콘트롤을 잘 하느냐도 경쟁력이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좀 더 편해진다.
또한 호흡과 자세는 자신의 의지로 조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코골이나 비염 등으로 호흡이 방해를 받으면 산소가 부족하게 되어 뇌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특히 렘수면은 학습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때는 뇌의 활동이 활발하여 필요한 산소량이 많아진다. 그런데 근육의 탄성이 떨어져 호흡량이 감소하게 된다. 그래서 미리 호흡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 해주는 것이 좋다.
자세가 호흡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특히 잘 못된 베개로 인해 기도가 꺽이게 되면 호흡량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몸 에 잘 맞는 베개를 베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머리를 숙이고 있는 수험생은 머리를 지탱하기 위해 목의 근육이 긴장될 수 밖에 없다. 이를 제대로 풀어주지 못하면 일자목이 되기 쉽다.
분당 00고 3학년 이슬기 양은 2학년 초까지만 해도 선두를 다투는 재원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뒷목은 물론 어깨와 등까지 내려오는 통증으로 수업 시간에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었다. 일자목과 척추 전만증. 이로 인해 웅크린 자세로 잠을 자다보니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성적은 추락하여 우울증까지 오고 말았다.
다행히 2학년 여름 방학 때 경추와 척추 교정 치료를 받으면서 이런 증상이 상당히 호전 되었다. 그런데 자주 재발되어 고민 하던 중 병원에서 베개를 바꿔 볼 것을 권유하였다. 그 후 체형에 따른 맞춤 베개로 바꾸고 나서는 지금까지 재발이 되지 않는다.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우울증도 사라지고 성적도 제 위치를 찾게 되었다.
잠을 자는 자세는 경추와 척추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잘 맞춰진 베개는 긴장된 목의 근육이 충분히 이완 될 수 있게 자세를 잡아준다.
경추가 적절한 C-커브를 유지할 수 있게 가볍게 목을 받쳐주고 머리의 위치를 잡아줘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베개는 이런 기능을 하기 어렵다. 베개에 몸을 맞추는 꼴이 된다. 그러니 자세가 불안하여 자꾸 뒤척이게 되고 깊은 잠을 자기가 어렵다.
지금까지 베개는 그 중요성에 비하여 주목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베개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되면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다. 잘 못된 베개는 독약이 되어 몸을 망가뜨리고, 잘 맞춘 베개는 보약 보다 낫다.
베개는 높이가 가장 중요하다. 소재는 차후의 문제다. 베개의 높이에 대한 기준은 딱히 없다. 높은 것 보다는 낮게 베는 것이 좋겠지만 자신에 딱 맞는 높이는 따로 있다. 2~3mm 정도의 차이로도 느낌은 확 달라진다. 그래서 베개도 진단이 필요하고 개인 맞춤형 베개를 추천한다. 체형과 체격에 따라 부위별 높낮이가 다 달라지기 때문에 일자형 베개는 한계가 있다. 목과 머리, 그리고 옆으로 눕는 것을 고려하여 양옆을 각각 조절할 수 있는 4D 베개가 좋다.
잘 맞춘 베개는 자세 뿐만 아니라 호흡을 개선하여 코골이가 줄어 들기도 한다.
평생을 써야할 베개다. 젊었을 때 베개 습관을 잘 들이면 나이 들어서 고생을 덜 할 수 있다.
더구나 깊은 잠이 절실하게 필요한 수험생에게는 하루라도 더 빨리 자신의 몸에 딱 맞는 베개로 바꿔야 한다.
건강이 바로 경쟁력이고 건강은 질 좋은 잠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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