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에서 강동대로로 연결되는 성내로6길. 깨끗하게 정비되어 마치 유럽의 어느 거리를 연상시키는 곳이다. 인도가 넓어 산책하기도 좋고, 맛집들이 즐비하여 한 끼 식사를 위해 찾아도 좋다.
강동구청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다 올림픽공원이 눈앞에 보일 때쯤 왼쪽 편에 자리 잡은 와인스캔들을 찾을 수 있다. 깔끔한 외관과 더불어 ‘Scandal’이라는 주황색 간판이 특이한 이곳. 안에 들어서니 가족들끼리 오붓한 식사를 즐기는 아주 편안한 모습이 펼쳐진다.
스테이크&파스타, 와인&맥주
이곳은 맛있는 식사와 와인이나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고, 연인과 함께 방문해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친한 친구들끼리의 한 잔을 위해서도 그 분위기가 만족할 만하다.
실내는 앤티크와 모던의 조화로 느껴진다. 모던한 소파와 벽면 장식이 눈에 들어오고, 앤티크한 장식장과 액자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테이블도 여러 가지. 편안한 소파에서부터 식사와 대화하기에 편한 테이블까지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다. 밖으로 보이는 외관도 썩 괜찮다. 특히 도로변이 훤히 보이는 창가 쪽은 특히 인기가 많은 자리.
‘와인스캔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장식으로 놓인 와인 병이 눈에 들어온다. 한쪽 벽면을 빼곡히 채운 와인 병들은 보기만 해도 그 와인의 향에 취하는 듯하다.
런치메뉴와 세트메뉴 인기
이곳은 런치메뉴가 따로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함박스테이크, 오믈렛, 돈가스 등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1만원 이내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런치 타임이 아니라도 1000~2000원만 추가하면 런치메뉴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파스타 종류로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등의 다양한 파스타를 맛 볼 수 있다. 파스타(또는 리조또)와 와인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알뜰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오늘의 샐러드, 파스타(2), 하우스와인 2잔,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A를 주문했다.
먼저 식전빵과 샐러드가 나온다. 식전빵은 발사믹식초에 찍어먹는데, 따끈한 마늘바게뜨가 나왔다. 점심시간엔 모닝빵이 나온다고 한다. 함께 나온 오늘의 샐러드는 다양한 야채와 맛깔스러운 소스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어 테이블에 오른 파스타. 흰살새우와 홍게살로 만든 로제파스타 ‘그랑세’와 관자살과 희살새우를 넣어 만든 날치알 파스타인 ‘케비알레’를 주문했다.
두 파스타 모두 연한 주황색을 띄었는데 맛을 완연히 달랐다. 홍게살의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랑세는 풍부한 소스맛이 일품, 약간 매콤하면서 날치알의 씹히는 감이 특별한 케비알레 역시 특이하면서도 그 맛이 뛰어나다.
와인은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각각 한 잔씩 주문했다. 와인의 종류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고 날마다 다른 그날의 와인이 제공된다. 와인과 함께 하는 파스타, 그리고 낭만적인 분위기. 모두가 어우러져 정말 훌륭한 한 끼 식사가 이뤄졌다.
디저트로는 커피, 오렌지주스, 녹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강동구청에서 강동대로로 나오는 도로 GS신에너지연구소 건너편
주소) 강동구 성내동 458번지 성진빌딩 1층
*메뉴 : 세트 A(오늘의 샐러드, 파스타 2, 하우스와인 2, 디저트) 3만8000원
세트 B(케이준샐러드, 파스타/리조또 2, 마르게리따, 하우스와인3, 디저트) 5만5000원
런치메뉴 - 함박스테이크 1만원, 칠리새우오믈렛 1만원 돈가스 1만원
*런치타임 : 오전 11시30분~2시
*문의 : (02)477-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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