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에서 입원이 권장되는 경우-③ 얼굴변형 관련 질환자
주걱턱 무턱 등의 양악수술과 광대뼈 시술에 입원치료가 효과적
치과치료에서 입원이 권장되는 경우는 대부분 환자의 보다 빠른 회복과 쾌유를 위해서다. 특히 얼굴에 있는 광대뼈나 턱 교정 시술을 받을 때는 입원치료가 필수적으로 권장된다. 시술이 간단하지 않는 만큼 시술 후 얼굴이 붓거나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개인병원으로는 일산에서 유일하게 입원실을 갖추고 있는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도움으로 치과치료에서 입원이 권장되는 사례 중, 얼굴변형과 관련된 사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턱 교정 수술시 아름다움과 기능적인 면을 함께 고려해야
우리 주위엔 주걱턱이나 돌출입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환자들이 교정을 결심하고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바로, 교정 수술을 위해 치과를 가야할지 성형외과를 가야할지 하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에는 얼굴관련 질환자를 전문 치료하는 악안면외과가 있는데 악안면외과의사는 치과의사와 의사면허증을 함께 가지고 있어 시술시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직까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효과적인 시술을 위해선 반드시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아름다움만을 생각하기보다 턱관절이 하는 본연의 기능에 대한 고려가 선행돼야한다. 즉 시술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것이 바로 치아인 것이다. 턱 교정 시술은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치아관련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실제로 턱 교정 시술 후 치아의 물림이 나빠져 음식을 잘 씹지 못하거나 목이나 어깨 등의 근육 이상이 발생한 환자도 종종 볼 수 있고, 이럴 경우 치아를 제대로 맞추기 위한 재시술이 필요하다.
턱 교정 시술시 전신마취가 필요하다면 입원치료는 필수
치과에서는 턱 교정 시술시 교정 치과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인 치과의사가 함께 시술을 펼친다. 또한 선교정 치료 후 시술을 받게 되고, 시술 후 다시 한 번 교정 치료를 시도한다. 턱교정 수술로 인한 치아의 위치 변형에 대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턱교정 수술은 아래턱만 시술하거나 위턱만 시술하는 경우, 위턱과 아래턱을 함께 시술하는 경우 등이 있다. 주걱턱으로 인해 아래턱만 시술할 때는 다른 시술에 비해 출혈도 적고 환자의 회복도 빠른 편이다. 반면 돌출입이나 무턱 등 위턱을 시술할 때는 아래턱 시술에 비해 출혈도 많고 회복도 더딘 편이다. 위턱 부위에 얼굴의 신경이 많이 모여 있고,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시술 장비의 발달로 위턱 시술시 초음파 드릴을 사용해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였다. 초음파 드릴로 뼈를 깎을 경우 정확히 뼈 부분만을 절단할 수 있어 주변 연조직에 대한 손상이 전혀 없다. 덕분에 입원기간도 단축되고 시술 후 회복도 보다 빨라지게 됐다. 이와 같은 턱 교정 수술에는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입원 치료가 필수적이다.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을 주의 깊게 살피고,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 주사치료와 빠른 회복을 도와주는 항생제 치료를 위해 꼭 입원 치료를 받아야한다.
광대뼈 수술에도 입원 치료는 필수
광대뼈가 튀어나와 있으면 유난히 강한 인상을 주거나 남자같은 인상을 주게된다. 광대뼈 수술은 뼈가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와 측면으로 튀어나온 경우 등으로 나뉘는데,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는 입안을 통해 시술을 하고, 옆으로 튀어나온 경우는 머리 끝에 작은 절개선을 넣어 시술함으로써 얼굴에 작은 흉터조차 남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광대뼈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한 시술로 수술 후 출혈이나 붓기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도 얼굴윤곽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얼굴윤곽술과 언챙이 수술, 턱 교정 및 치아 교정을 위한 부분절단술 등이 치과에서 하는 얼굴 변형과 관련된 시술로 이와 같은 시술은 대부분 입원치료가 효과적이다. 또한 얼굴에 외상을 입었을 경우 이를 방치하면 얼굴에 변형증이 와 더 큰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외상 상태로 3주 이상 방치됐을 때는 다친 뼈가 어긋난 채로 굳거나 자라게 돼 얼굴에 기형이 오게 되고, 경우에 따라선 턱교정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으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속히 치과병원을 찾아야 한다.
도움말 : 치의학박사 김현철 병원장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