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가양도서관 구자면 주무관(49)은 3일 대전시 ‘자랑스런 공무원상’을 수상했다.
구 주무관은 ‘자랑스런 공무원상’을 수상하고 받은 시상금 50만원을 ‘천사의 손길 행복 플러스 운동’에 전액 기탁했다.
그녀는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다 하겠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겸손히 말했다.
구 주무관은 1993년 지방공무원에 임용된 이래 지금까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모범이 되어 왔다. 특히 동구에 ‘어린이영어도서관’ 및 ‘방과후학교’ 등 외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교육 경쟁력 제고 및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시 자랑스런 공무원에 선정되었다.
신뢰와 진실, 성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면서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다는 구 주무관은 가양 영어도서관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남다르다.
그는 “우송대와 협력하여 수준 높은 강사들을 섭외하고 영어 토론 수업을 무료로 진행 하고 있다. 다른 지역 사설 영어도서관에서는 유료로 빌려야 했던 영어교재들을 여기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동구민 뿐만 아니라 서구 유성구 대덕구 구분 없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관 3주년을 맞이한 가양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수준별, 장르별 영어도서(영어도서 1만1040권, 비도서 868점)를 구비하여 대여 및 열람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현재 3만여 명이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초의 어린이영어도서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정미 리포터 elibrar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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