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을 주관하는 시간의 신 ‘원천강 오늘이’는 학의 보살핌으로 혼자 살아가는 아이이다. 어느 날 백주할멈에게 길을 물어 원천강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 나선다. ‘오늘이’는 많은 어려움을 장상도령, 연꽃나무, 이무기, 매일리 아가씨, 선녀의 도움을 받아 기다리던 부모님을 만나게 되지만, 부탁받은 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인간세상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염라대왕과 싸워 이긴 ‘강림 도령’. 삼년 안에 죽는다는 운명을 이겨내고자 세상을 떠돌던 버물왕 삼형제는 과양각시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그러다 결국 욕심 많은 과양각시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삼형제는 다시 과양각시의 아들로 환생하여 장원급제를 한 뒤 한날한시에 죽어버린다. 이 사건으로 마을의 원님은 ‘강림도령’에게 염라대왕을 잡아오게 한다는 신화 이야기.
마치 옛날 이야기를 삼신 할머니가 들려주듯이 전개되는 방식 때문에 부모들은 어릴 적 생각이 나고, 아이들은 색다른 경험 될 이번 공연은 17일(월) 오후 3시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어린이 여러분을 만나러 온다.
문의 : 1577-4052, 063-232-8398(24개월 이상 관람가/ 전석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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