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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열린 전통혼례식에는 지역 주민과 자생단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뤘다.
전통혼례식의 주인공은 태국에서 온 주부 권암파이 씨. 도당동에 살고 있는 권암파이 씨는 태국에서 시집와 형편상 결혼식을 못한 상태로 살아왔다. 2010년 2월부터 도당동 새마을부녀회원으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던 그녀는 새마을부녀회의 추천으로 부천문화원 46주년을 기념한 우리 전통문화 보존과 다문화가정이 함께 하는 전통혼례식의 주인공이 됐다. 이 날 전통혼례식 외에도 도당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기럭아범과 가마꾼을,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는 잔치국수로 피로연 준비를 하는 등 다문화 가정 친척과 도당동 자생단체원이 한마음이 되어 백년가약을 축하했다.
신랑 신부는 눈시울을 붉히며 “그 동안 결혼식을 못해 항상 허전했는데 성대한 혼례를 하게 되어 기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주일 도당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여 더불어 사는 우리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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