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챙기도 정도 쌓고 ‘샤브정’
저염도 샐러드바, 신선한 식재료 맛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쾌적한 분위기 깔끔한 맛 모임 장소로 ‘최적’
새 학기가 시작되고 각 학교마다 학부모 모임이 늘어나는 시즌이다.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는 엄마들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맛있는 음식.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수다가 길어져도 불편하지 않은 쾌적한 분위기, 거기에 깔끔한 음식 맛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음식점이 있어 소개한다.
25시 광장이 훤히 내려 보이는 에이스 프라자 빌딩 3층에 문을 연 ‘샤브정’이 바로 그곳이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샤브샤브 음식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끓은 육수에 각종 야채와 고기를 익혀 먹는 샤브샤브는 야채 섭취량이 많고 고기 기름기를 제거해 웰빙 음식으로 안성맞춤이다.
8월 문을 연 소고기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정’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메뉴의 단점을 샐러드 바를 설치해 보완했다. 메뉴를 주문하고 육수가 끓는 동안 신선한 샐러드를 한 접시 가득 담았다.
신선한 야채 샐러드와 닭가슴살·토마토 샐러드가 있고, 한 끼 요기로 충분한 모밀국수와 떡갈비, 스파게티 등 사이드 메뉴가 깔끔하게 진열돼 있다.
‘샤브정’ 샐러드 바 음식을 먹은 후 첫 느낌은 ‘짜지 않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외식 음식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간도 세고 조미향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싱거우면 자칫 제 맛을 느낄 수 없을 텐데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서 인지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소스 맛으로 샐러드를 먹는 것이 아니라 샐러드의 주재료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샐러드 하나하나 제 맛을 즐기는 행복이 가득하다. 샐러드 바에는 소박하지만 원칙을 지킨다는 샤브정 박정숙 씨의 원칙이 그대로 담겨있다.
박정숙 씨는 “우리나라 사람들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하쟎아요. 짜게 먹으면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간을 강하게 하죠. 하지만 웰빙 음식점인 만큼 원칙을 지키고 싶었어요. 소금간을 줄이고 대신 음식 재료의 맛을 살리는 요리를 하고 대접한다”고 말했다.
그가 고잔 신도시에서 식당업을 시작한지 벌써 10년. 굴 전문점, 횟집(만선횟집)을 거쳐 세 번째 품목으로 선택한 것이 샤브샤브다. 그가 10년 동안 음식점 경영을 통해 추구해온 가치는 건강과 나누는 정이다.
“잘 먹는 것이 보약이에요. 내 몸으로 들어가는 음식인데 내가 귀한 만큼 손님들 하나하나 귀한 분이쟎아요. 그 분들게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고 또 음식을 나누면서 정을 나누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샤브샤브로 바꿨다”고 말했다.
새롭게 오픈한 샤브 정의 인테리어는 가족단위 손님들에 대한 배려가 눈에 뛴다. 원목을 활용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천정을 높혀 한결 쾌적한 공간을 만들었다.
샐러드 바에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까지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과 견줘도 빠지지 않는 샤브정. 마지막으로 ‘샤브정’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저렴한 가격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이 1인당 2만원에 가까운 샐러드바 이용요금과 주말엔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샤브정’은 점심 이용 요금이 1만2500원이다. 저녁은 고급메뉴를 추가해 1만4000원. 어린이 이용요금은 5000원이다. 주말도 평일과 같은 금액으로 운영한다. 20명 이상 단체 예약시 5% 할인해택도 있다.
넉넉한 식사 후 갓 내린 원두 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편안한 담소까지 나눌 수 있는 ‘샤브정’. 이웃과 친구와 따듯한 정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문의 : 031-413-8813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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