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0일까지 ‘박미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박미서는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 및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다. 1986년 연지회 창립전을 시작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이번 전시가 작가의 13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박미서의 개인전은 바람을 주제로 하고 있다. 바람의 속성은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으로,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은 바람에 의해 반응하는 사물들의 모양과 소리에 불과함을 보여준다. 그가 말하는 바람은 형상으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본질로는 존재하는 ‘부재하는 실재’를 말하는데, 사유는 이런 ‘있음의 없음’과 ‘없음의 있음’이라는 형이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바람은 움직임이며 소통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부드럽게 지구의 순환과 호흡을 이야기한다. 바람이라는 에너지로 작가는 길을 연다고 말한다.
원래 비가시적인 것이지만 ‘바람’이 ‘길’을 열 때, 그것은 가시적인 것이 되고 우리는 그것을 ‘바람의 결’이라 말할 수 있다. 오랜 세월 바람이 깎아낸 ‘결’이 바로 ‘바람의 뼈’로 서있는 것처럼, 작가의 절벽 또한 바람이 수억 년간 깎아낸 거대한 ‘바람의 뼈’로 허공에 영원한 집을 짓고 서 있다.
문의 : 063-290-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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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서는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 및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다. 1986년 연지회 창립전을 시작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이번 전시가 작가의 13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박미서의 개인전은 바람을 주제로 하고 있다. 바람의 속성은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으로,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은 바람에 의해 반응하는 사물들의 모양과 소리에 불과함을 보여준다. 그가 말하는 바람은 형상으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본질로는 존재하는 ‘부재하는 실재’를 말하는데, 사유는 이런 ‘있음의 없음’과 ‘없음의 있음’이라는 형이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바람은 움직임이며 소통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부드럽게 지구의 순환과 호흡을 이야기한다. 바람이라는 에너지로 작가는 길을 연다고 말한다.
원래 비가시적인 것이지만 ‘바람’이 ‘길’을 열 때, 그것은 가시적인 것이 되고 우리는 그것을 ‘바람의 결’이라 말할 수 있다. 오랜 세월 바람이 깎아낸 ‘결’이 바로 ‘바람의 뼈’로 서있는 것처럼, 작가의 절벽 또한 바람이 수억 년간 깎아낸 거대한 ‘바람의 뼈’로 허공에 영원한 집을 짓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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