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임금 체불, 장시간 노동, 부당노동행위 등이 있을 경우 대부분 참고 넘어가거나 그만두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알바 Talk’나 고용노동부(국번 없이 1350)에서 상담 및 진정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는 천안 아산은 물론 당진 태안 등 충남 전역에서 알바노동권 홍보 및 거리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기 공동대표는 “거리에서 설문조사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몰려와서 이런 저런 사례를 얘기하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알바노동권·인권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민호 상임대표는 “거리상담 진행 후 상담전화가 많아졌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어 다행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올해 말까지 거리상담과 함께 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충남의 실태를 파악하고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는 거리상담을 진행하며 알바수첩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알바수첩은 지난해 천안시 청소년 대학생 아르바이트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발표한 후 제작한 것으로, 청소년 근로기준권 및 부당행위가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월 개정1판을 만들었는데, 기존 64페이지에서 128페이지로 분량을 늘리며 더 풍부하고 자세한 내용을 담았다. 올해 알바수첩은 충남노사민정협의회의 지원으로 공동 제작했다.
문의 : 041-561-9119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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