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청소년수련관 개관

“1318 친구들아, 여기 모여라!”

14개 강좌 220여명, 8월 1일까지 선착순 모집

지역내일 2012-08-01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이하 수련관)이 3일 준공식을 갖고 옛 천안경찰서 부지에 개관했다. 천안시 청소년들은 이제 수련관을 활용해 진로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과 동아리 활동 등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수련관은 음악연습실 댄스연습실 체육활동장을 비롯, 동아리 활동실 창작공방실 북카페 등의 공간을 갖춰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활동 구심점 역할 =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도심지 내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호서대학교 청소년문화상담학과가 운영책임을 맡고 있고 청소년지도사 출신 직원이 80%이상 된다. 수련관 4층에는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있어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검사 및 상담서비스, 부모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련관은 바로 옆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와 인근 천안중앙도서관, 보건소 등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용이 가능하다.
정철상 관장은 “그동안 청소년 동아리 활성화에 구심점이 없었다”며 “수련관이 생기면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확보되고 다양한 요구에 맞는 지원이 가능해져 청소년들의 역량개발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정 관장은 “하반기에는 천안시 중·고생 학부모로 구성한 학부모지원단을 조직,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제안 등을 통해 강좌 수준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운영에 반영하겠다”며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목표의식을 길러주는 국제성취포상제도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련관은 학부모지원단 조직에 앞서 청소년들을 운영에 참여시키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청소년운영위원회를 먼저 조직할 계획으로 현재 구성원을 모집하고 있다.


''2012 청소년 끼 페스티벌’ 유관순체육관서 결선 =
수련관은 앞으로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벌이게 된다. 8월 18일 오후 6시에 펼쳐지는 ''끼 페스티벌’ 결선은 ''청소년이 생산과 소비의 주체’라는 의식에서 출발해 청소년들 스스로가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예선과 본선을 치르고 유관순체육관에서 실시하는 결선만 남겨둔 상태다. 최종 16개 팀이 서로 기량을 겨룬 후 우승팀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한다.
반면 하반기에 기획할 동아리축제는 청소년들 스스로가 활동하는 내용을 경쟁이나 조건 없이 서로 보여주고 교류하는 행사다. 가면무도회 형식으로 벼룩시장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수련관을 이용한 동아리활동을 하려면 학교동아리는 지도교사의 요청과 추천서가 필요하고, 자체동아리는 부모동의서가 있으면 시설이용과 강사지원이 가능하다. 청소년들이 수련관 시설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강사의 지도 아래 자신의 역량을 펼칠 기회가 폭넓게 열리는 셈이다.
정 관장은 “각종 단체, 학교, 관공서와 상호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지속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름방학 개설 프로그램 모두 무료 =
수련관은 현재 개설한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준비했다. 단, 일부 강의만 교재비나 재료비 개인부담이다. 청소년을 위한 학습활동(진로 직업 체험, 한자 7급 자격, 영어 일어 중국어 회화) 예술활동(모듬북, 우크렐라, 기타교실), 교양활동(폼아트, 매직풍선, 천연비누공예)이 있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취미활동(케이크 만들기, 배드민턴, 탁구)도 있다.
프로그램은 8월 6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하며 특히, 짧은 이번 여름방학과 어긋나지 않게 기간을 설정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진로 직업체험은 변리사, 현직 교사, 대기업 간부 등을 초청해 토크 형태로 청소년들이 가진 직업과 진로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천안교도소에 가서 ‘교도관 직업체험’까지 해 보는 등 쉽게 경험해 볼 수 없는 기관을 탐방하며 인성훈련도 곁들인다는 계획이다.
14개 강좌 모두 8월 1일까지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현재 홈페이지 구축 중이므로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는 전화를 이용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위치: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 101-2번지
문의: 070-7815-4592, 041-900-0777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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