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형 마을 만들기’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사진전은 보금자리주택사업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져가는 옥길, 범박동 이야기를 담은 사진 70점을 전시한 것이다.
개장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 소사구주민자치협의회 이기현 회장, 범박고등학교 김선환 교장 등 내, 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최진규 범박동장의 경과보고, 부천시장 격려사 및 축사, 김종옥 사진작가의 주민 자원봉사자 소개, 온새미로합창단의 축가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10여 가구 40여 명이 자연부락을 이뤄 살아가는 건너말, 장애인 대안학교인 큰나무학교와 20여 호의 민가가 있는 사태마을, 아름드리 버드나무와 벚나무가 어우러진 양지마을 풍경이 담겨 있다. 한국의 50~ 60년대를 풍미했던 비료공장인 KG케미칼(경기화학)과 마지막 서진목장이 있는 함박동 일대 게레울 마을, 부천시 향토유적인 한언신도비와 한준신도비가 있는 쪽을 사진에 담고 있다.
참여 작가로는 사진 지도와 편집을 맡은 김종옥 작가와 계수동 주민, 옥길동 통장 등으로 구성된 주민 재능봉사자 18명, 청소년 자원봉사단 80명이 참여해 5000점의 작품을 구축했다. 기획에서 전시까지는 8개월, 사진촬영기간은 3개월(4월~ 6월)이 걸렸고 우수작 70점은 아트센터에 전시했고 135점은 작품집으로 발간했다.
최진규 범박동장은 경과보고에서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계수, 범박 주택재개발지역과 범박동 전체 기록화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서 범박동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훗날 지역 주민들에게 아련한 고향의 추억으로 간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향후 동 문화축제, 범박 갤러리, 동 주민센터, 옥길동 마을회관 이동 전시 등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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