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장애, 한방으로 치료하세요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성남씨(남, 52세)는 언제부터인가 빈뇨와 급박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가게를 보고 있는데 소변이 급하게 마려워 화장실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 날 이후 빈뇨와 급박뇨 치료를 받게 된지 5년이 다 되어 간다.
가정주부인 김연희씨(여, 59세)는 잔뇨감으로 항상 찝찝하고 몸이 가볍지가 않다. 소변을 다 보고 더 이상 안 나오는데도 계속 소변이 방광에 남아있는 느낌이 들고 시간이 얼마 안 되어서 화장실을 간 적도 여러 번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소변을 보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이들은 배뇨장애클리닉을 찾아 소변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한다. 주로 빈뇨, 급박뇨, 잔뇨감이 제일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며,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야간뇨와 회음부통증도 자주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이다.
환자들은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한다. 병원에서 만성전립선염이나 전립선통 또는 과민성방광염 진단을 받고 오랫동안 병원을 다녔지만 증상의 호전이 없고 고생하는 환자들은 결국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병원을 다녔지만 증상에 호전이 없는 환자라 하더라도 한약과 침으로 증상의 호전이 가능하다.
특히 젊은 남자의 경우 만성전립선염은 사회생활의 의욕을 꺾고, 이성관계에서도 적극적이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이나 급성방광염은 양방진료가 필요하고 효율적이지만, 만성으로 넘어가서 만성전립선염, 전립선통 만선방광염, 과민성 방광염, 간질성 방광염 등의 경우에는 한약과 침이 효과적일 수 있다.
침은 증상호전에 아주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은 거의 없는 아주 좋은 치료 수단이다. 주의할 점은 무자격자에게 가서 침을 맞는 것이다. 이는 정말 위험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대부분은 1~2달 사이에 호전을 보이게 되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3달 정도의 치료기간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질환은 예방이 최선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하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요가를 권하고 있는데, 몸의 긴장을 푸는 것이 몸과 마음에 모두 좋은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비비한의원 오재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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